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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개최…‘여권통문’ 정신 되새겨

  • 오미경 기자
  • 입력 2026.09.02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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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대전시, 여권통문 정신 되새기는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개최 1.jpg


대전시는 양성평등주간(9월 1~7일)을 맞아 1일 시청에서 ‘여권통문’의 의미를 되새기고 성평등의 가치를 시민과 함께 나누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여권통문’은 1898년 9월 1일 서울 북촌에서 이소사와 김소사 명의로 발표된 여성 인권 선언문이다. 우리나라에서 여성의 참정권과 직업권, 교육권을 처음으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매년 9월 1일은 국가가 정한 법정기념일인 ‘여권통문의 날’이다.

대전시는 여권통문에 담긴 여성의 권리와 사회 참여에 대한 목소리를 오늘날의 성평등 가치와 연결하고, 시민들이 성평등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오후 2시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기념식에서는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여성 권익 증진, 사회 참여 확대 등에 기여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대전여성상’과 양성평등주간 기념 유공자 표창을 수여했다.

제24회 대전여성상 수상자로는 ▲양성평등 문화확산 부문 오국희 사단법인 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대전광역시본부장 ▲여성권익증진 부문 정영미 대한어머니회 대전광역시연합회장 ▲여성사회참여확대 부문 송숙희 대전광역시 의용소방대연합회 여성회장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양성평등 사회 실현에 기여한 시민과 기관에는 대전시장상과 대전시의회의장상이 각각 수여됐다.

기념식에 앞서 시청 1층 로비에서는 시니어 모델 패션쇼가 열렸으며, 3층 대강당에서는 성악 공연 등 다양한 식전공연이 펼쳐졌다.

기념식에서는 여권통문 퍼포먼스와 슬로건 퍼포먼스, 시 낭송 등을 통해 여성 인권과 성평등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제작한 김영민 PD가 강연자로 나서 양성평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시청 1층과 3층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양성평등 홍보·체험 부스도 운영돼 성평등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였다.

대전시는 이번 양성평등주간을 계기로 시민들과 양성평등의 가치를 공유하고, 일상 속 성평등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정책과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1898년 여성들이 자신의 권리와 사회 참여를 위해 목소리를 냈던 ‘여권통문’의 정신은 오늘날에도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양성평등주간을 계기로 시민들이 성평등의 의미를 함께 생각하고 일상에서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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