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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27개 기업서 1조5303억 투자 유치…1811명 고용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9.11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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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개 시군과 합동 투자협약…AI·반도체·이차전지·우주항공 등 첨단산업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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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도내 8개 시군과 함께 27개 기업으로부터 총 1조5303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민선 9기 투자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1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8개 시군, 27개 기업과 합동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수현 지사와 8개 시군 단체장·부단체장, 27개 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27개 기업은 도내 8개 시군 산업단지 등을 중심으로 총 56만8672㎡ 규모의 부지에 1조5303억 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신·증설하거나 이전한다.

계획대로 투자가 이행되면 1811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투자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자동차, 우주항공 등 충남의 주력산업과 미래 첨단산업 전반에 걸쳐 이뤄진다.

천안·아산,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 관련 투자 집중

천안에서는 자동차 전장부품 제조업체인 A사가 1135억 원을 투자해 풍세면 개별입지 1만5207㎡ 부지로 안산 공장을 이전한다.

초고순도 과산화수소 제조업체인 삼영순화는 989억 원을 투자해 천안 제5일반산업단지 내 1만1460㎡ 부지에 공장을 증설한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제조업체인 덕산네오룩스는 668억 원을 투자해 천안 테크노파크 일반산업단지 내 4만3547㎡ 부지에 공장을 신설한다.

일차전지 제조업체인 케이디코로스전지는 365억 원을 투자해 천안 성거일반산업단지 내 1만7344㎡ 부지에 생산시설을 증설한다.

아산에서는 케이에스오토시스가 350억 원을 투자해 신창면 개별입지 2만1000㎡ 부지에 반도체용 건식 진공펌프 공장을 신설한다.

자동차용 가스켓 제조업체인 B사는 160억 원을 투자해 염치일반산업단지 내 1만9550㎡ 부지로 안산 공장을 이전한다.

화장품 원료 제조업체인 아이엔씨바이오는 150억 원을 투자해 염치일반산업단지 내 5859㎡ 부지에 공장을 증설한다.

서산, 이차전지·우주항공·자동차 분야 투자 확대

서산에서는 리튬 이차전지 및 에너지저장장치 제조업체인 SK온이 587억 원을 투자한다.

기존 서산공장 2동 2만8000㎡ 부지 내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라인 일부를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설비로 교체할 계획이다.

서산오토밸리 일반산업단지에서는 우주항공용 첨단금속 제조업체인 에이치브이엠이 1165억 원을 투자해 6만6000㎡ 부지에 공장을 증설한다.

자동차용 전선 제조업체인 경신전선은 635억 원을 투자해 3만3135㎡ 부지에 공장을 증설하고, 자동차 변속기 부품 제조업체인 무룡은 287억 원을 투자해 3만3546㎡ 부지에 공장을 증설한다.

서산인더스밸리 일반산업단지에서는 산업기계용 주물 부품 및 탄산리튬 제조업체인 우성금속이 300억 원을 투자해 3만7856㎡ 부지에 공장을 증설한다.

논산·당진, 이차전지·소재·식품 분야 투자 이어져

논산에서는 리튬 이차전지 제조업체인 루트제이드가 271억 원을 투자해 가야곡 농공단지 내 7727㎡ 부지에 공장을 증설한다.

식품 제조업체인 와이앤비푸드는 150억 원을 투자해 강경2특화농공단지 내 3만743㎡ 부지에 공장을 증설하며, 동산 일반산업단지에서는 배전용 변압기 제조업체인 가온해가 66억 원을 투자해 4009㎡ 부지에 공장을 증설한다.

당진에서는 석문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가 이뤄진다.

인산철 제조업체인 영진은 524억 원을 투자해 5만850㎡ 부지에 생산공장을 증설하고, 반도체 박막증착소재 제조업체인 엘케이켐은 330억 원을 투자해 1만3223㎡ 부지에 새 공장을 건설한다.

블랙매스 제조업체인 에바싸이클도 300억 원을 투자해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1만6999㎡ 부지에 공장을 신설한다.

당진 아산국가산업단지 부곡지구에서는 식품용 포장필름(CPP필름) 제조업체인 제이케이첨단소재가 150억 원을 투자해 4924㎡ 부지에 생산시설을 신설한다.

정밀 인발강관 제조업체인 글로벌 드림스틸은 136억 원을 투자해 1만1358㎡ 부지에 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금산·서천·홍성에도 신규 공장 및 첨단산업 투자

금산에서는 축산물 제조업체인 농업회사법인 탑미트가 100억 원을 투자해 금성농공단지 내 2만7956㎡ 부지에 공장을 신설한다.

건강식품 제조업체인 대한홍삼도 100억 원을 투자해 제원면 개별입지 1만8473㎡ 부지에 공장을 건설한다.

서천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에는 차량용 요소수 제조업체인 아톤산업이 120억 원을 투자해 1만1508㎡ 부지에 공장을 신설한다.

전기·전자 제품 인증 서비스 업체인 스탠다즈앤드컴퍼니즈는 115억 원을 투자해 1만3293㎡ 부지에 공장을 신설한다.

홍성에서는 이번 투자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추진된다.

내포도시첨단산업단지에 옵티머스씨디씨가 6000억 원을 투자해 1만4130㎡ 부지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신설한다.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제이원메딕스는 50억 원을 투자해 7205㎡ 부지에 공장을 신설하며, 조미김 제조업체인 별식품은 100억 원을 투자해 홍성군 광천읍 개별입지 3770㎡ 부지에 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생산·부가가치·고용 유발 효과도 기대

충남도는 이번 협약 기업들의 부지 조성과 장비 구매 등 건설 과정에서 도내에 생산 유발 1조9200억 원, 부가가치 유발 8321억 원, 고용 유발 1만247명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첨단산업 투자는 도내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AI·반도체 등 미래산업 생태계를 확대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앞으로 협약 기업의 투자가 실제 착공과 투자 이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후 관리에 힘쓰는 한편, AI·반도체 등 미래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대규모 우량기업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박수현 지사는 이날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충남의 가능성을 믿고 과감한 투자를 결정한 각 기업에 감사드린다”며 “오늘 협약으로 도내 총 1조5303억 원의 투자가 이뤄지고 1811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8개 시군의 산업적 강점을 살리고 산업 간 연계를 강화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충남의 균형 성장을 앞당기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또 “도는 ‘3력 혁신’과 ‘광속행정’으로 기업의 투자를 뒷받침할 것”이라며 “충남을 선택한 결정이 기업의 더 큰 성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가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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