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산 장소성 보존부터 역사문화 네트워크 구축까지…주민 생활환경 개선도 강조
천안시의회는 9월 15일 병천면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문진석 국회의원과 류제국 의원 주관으로 「아우내독립만세 기념비의 역사적 가치와 활용방안」 토론회를 개최하고, 기념비의 체계적인 보존·활용 방안과 지역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좌장과 발제를 맡은 류제국 의원은 아우내독립만세운동과 기념비 건립의 역사적 의미를 설명하며, 아우내독립만세 기념비가 1919년 독립만세운동을 기리는 상징물인 동시에 1947년 병천 지역 주민들의 성금과 자발적인 참여로 건립된 공동체 문화유산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류 의원은 기념비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면서 지역사회와 조화를 이루는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구미산 일대가 지닌 역사적 장소성과 공동체의 기억을 함께 보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구미산의 역사적 장소성과 공동체 기억 보존 ▲기념비의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위한 종합관리 방안 마련 ▲기념비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정밀조사 및 체계적인 기록화 ▲문화유산 관련 규제와 주민 생활권 개선 효과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 ▲아우내장터·구미산·유관순 사적지를 연결하는 역사문화 네트워크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기념비를 유관순 사적지와 연계해 역사문화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되더라도 관련 규제가 자동으로 해소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지적했다. 류 의원은 문화유산 관련 규제의 법적 근거와 적용 범위를 구체적으로 검토하는 한편, 규제에 따른 주민들의 불편과 재산권 문제를 살피고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생활환경 개선 대책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정토론에서는 김윤식 동남구 문화원장, 배관중 천안시의원, 정욱재 독립기념관 자료발굴TF 팀장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기념비의 역사적·학술적 가치와 구미산이 지닌 장소성은 물론, 기념비의 보존·관리 환경, 역사교육 및 관광자원으로서의 활용 가능성, 주민 생활권과 재산권 개선 방안 등을 놓고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기념비를 단순히 보존해야 할 역사적 시설물로만 바라보는 데 그치지 않고, 아우내독립만세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지역 주민들의 공동체 기억을 계승하면서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으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함께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류제국 의원은 “이번 논의는 기념비의 보존 장소에 관한 판단을 넘어, 역사적 가치를 온전히 보존하고 지역사회와 조화를 이루는 활용방안을 찾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아우내독립만세운동의 역사와 주민 공동체의 기억을 계승하면서 문화유산의 보존·활용과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함께 실현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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