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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4개 시도지사,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설치’ 촉구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9.18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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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를 위해 전방위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 560만 시도민의 뜻을 모아 통합본사 충남 설치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이 나왔다.

박수현 충남도지사와 허태정 대전시장, 조상호 세종시장, 신용한 충북도지사는 17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제1회 충청광역연합 협의회를 열고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설치 충청권 4개 시도지사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4개 시도지사는 공동성명을 통해 “지금 대한민국은 기후위기 대응과 무탄소 발전 체계로의 대전환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이에 발맞춰 정부는 5개 발전사를 가칭 ‘한국발전’이라는 단일 법인으로 통합할 것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발전공기업 통합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국가 에너지 정책의 핵심 기조”라며 “통합본사 입지 선정은 단순한 공공기관 이전을 넘어 미래 에너지 안보와 국가균형성장의 성패를 가를 중대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석탄화력발전소 노동자 및 폐지 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을 통해 폐지 지역에 대한 국가적 지원과 전환의 당위성이 확보됐음에도, 이를 진두지휘할 통합본사의 입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4개 시도지사는 통합본사의 입지 조건으로 충청권과 수도권을 잇는 전력 다소비 첨단산업벨트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거점이면서, 발전소 폐지에 따른 일자리 감소와 지역경제 위축을 극복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최적지는 단연 충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560만 충청인의 염원을 모아 통합본사 충남 설치가 조속히 이행돼야 할 국가적 과제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또 통합본사 충남 설치가 △국가적 에너지 정책 이행과 국가균형성장을 동시에 달성하는 출발점이며 △‘정의로운 전환’을 실현하기 위한 필수 요건이고 △국가 주도의 재생에너지 생태계 조성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대안이라고 공동 확인했다.

4개 시도지사는 정부와 국회를 향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정부와 국회는 석탄화력 폐지 지역 지원의 입법 취지에 부합하도록 통합본사 충남 설치를 조속히 확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통합본사 충남 설치를 계기로 충청권 초광역 에너지 공조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충남도는 그동안 통합본사 충남 유치를 위해 다각적인 활동을 이어왔다.

박수현 지사는 지난 7월부터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과 여당 간사,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여야 대표 등을 잇달아 만나 통합본사 충남 설치를 건의했다. 중앙지방협력회의와 국무총리 간담회 등을 통해서도 정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충남도의 유치 활동에 대한 지역 정치권의 지원도 이어졌다. 도내 국회의원 전원은 지난 7월 정책설명회에서 ‘통합본사 충남 설치 촉구 성명’을 발표하며 힘을 보탰다.

한국노총 충남세종지역본부 역시 지난 9일 충남도와 ‘통합본사 충남 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의 유치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충남도는 앞서 지난달 통합본사 충남 유치를 위한 전담팀(TF)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충청권 4개 시도지사의 공동성명으로 충남도의 통합본사 유치 움직임이 충남을 넘어 충청권 차원의 공동 대응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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