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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반도체 후공정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첨단산업 거점 도약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9.1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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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아산 반도체 후공정 분야 선정…2030년까지 민간 3,700억 원 투자

아산시청.jpg

아산시청 전경

아산시가 반도체 후공정 분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인공지능(AI) 반도체 시대를 선도할 첨단 후공정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산업통상부는 17일 제18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를 열고 경남(조선), 대전(방산), 전북(반도체), 충남(반도체) 등 4개 지역을 제3기 소부장 특화단지로 선정했다.

충남은 ‘천안·아산 반도체 후공정’ 분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30년까지 민간에서 3,700억 원 규모의 투자가 추진되며, 정부도 연구개발(R&D), 기반 구축, 인력 양성 등을 위해 단지별 약 400억 원 규모를 5년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특화단지 지정은 특히 아산에서 최근 가시화되고 있는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중심 첨단 패키징 투자와 맞물리면서 지역 반도체 후공정 산업 생태계 고도화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온양사업장을 중심으로 HBM 등 고성능 인공지능(AI) 반도체 생산 확대를 위한 46조 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산은 기존 반도체 후공정 기업 집적 기반에 대규모 수요기업 투자가 더해지면서 첨단 패키징 생산 확대와 소부장 기업 간 연계·집적을 통한 공급망 강화가 기대된다.

이번 지정에 따라 아산에서는 디지털일반산업단지, 테크노밸리일반산업단지, 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 등 3개 산업단지가 반도체 후공정 소부장 특화단지의 주요 거점으로 기능하게 된다.

총면적은 약 393만㎡ 규모다. 시는 산업단지별 특성과 입주기업·연구기관의 기능을 연계해 반도체 후공정 분야의 연구개발부터 실증, 시험·평가,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아산은 삼성전자, 하나마이크론 등 반도체 관련 대기업과 후공정 기업이 집적돼 있으며, 디스플레이·전자 등 연관 산업 기반도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 투자와 기술개발, 연구·실증, 인력 양성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산업 기반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과 함께 첨단반도체 후공정 테스트베드 구축 등 기업의 기술개발과 실증을 지원하는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대학·연구기관·기업 간 산학연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지역 반도체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급성장하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 대응해 HBM 등 첨단반도체 후공정에 필요한 장비·부품의 기술 경쟁력과 공급망 안정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아산시는 특화단지 내 기업 투자와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산업단지별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공동 연구개발(R&D)→실증→시험·평가→사업화’로 이어지는 아산형 반도체 후공정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아산시 관계자는 “이번 반도체 후공정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은 아산이 그동안 축적해 온 반도체 산업 기반과 기업들의 투자 역량이 국가 차원에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주요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첨단 후공정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대한민국 인공지능(AI) 반도체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투자하고 기술을 개발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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