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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청년들과 ‘청년특별시 대전’ 선언

  • 오미경 기자
  • 입력 2026.09.1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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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전시‘청년특별시 대전’ 선언 1.jpg

대전시가 청년의 날을 맞아 청년들과 함께 ‘청년특별시 대전’을 선언하고, 현장에서 나온 청년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대전시는 19일 한남대학교 캠퍼스혁신파크에서 ‘2026 대전청년주간’ 행사를 개최했다.

‘청년의 생각이 모이고, 대화가 시작되는 하루’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만 18~39세 청년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기존의 공연 관람 중심 행사에서 벗어나 청년들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선언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시장과 청년들이 현장에서 직접 대화하며 청년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개회식에서는 참석 청년 전원이 QR코드를 통해 ‘청년특별시 대전’ 선언문에 서명하는 공동선언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청년들의 서명은 LED 화면에 실시간으로 모여 하나의 선언 화면으로 완성됐다.

대전시는 민선 9기 첫 청년의 날을 맞아 청년들의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청년들이 성장하고 도전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청년들의 정책 제안도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공유됐다.

청년들이 홍보부스에 남긴 정책 제안을 ‘청년정책 AI 에이전트’가 실시간으로 분류·분석해 주요 청년 의제로 정리하고, 이를 LED 화면을 통해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대전시는 이날 현장에서 나온 제안들을 청년정책 데이터로 축적해 향후 정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시장과 청년들이 함께 참여하는 소통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청년오락실’에서는 ‘추구미’, ‘갓생’ 등 청년들이 자주 사용하는 신조어를 맞히는 ‘청년어 능력고사’를 비롯해 청년 이슈를 초성만 보고 맞히는 ‘초성 퀴즈’, 청년들의 일상과 취향을 묻는 ‘시장님, 이거 아세요?’ 등이 이어졌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객석에서는 웃음과 박수가 이어지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오후 3시부터는 코미디언이자 유튜브 창작자인 조충현이 강연자로 나서 ‘개그맨에서 크리에이터까지, 하고 싶은 일로 살아남는 법’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지금, 대전의 청년정책’, ‘내가 제안하는 청년정책’, ‘청년의 활동을 넓히다’ 등 청년정책을 소개하는 홍보부스 3곳도 운영돼 청년들의 정책 참여와 정보 접근을 도왔다.

행사에 참여한 한 청년은 “선언문에 내 이름으로 서명한 화면이 스크린에 뜨는 것을 보니 청년정책에 직접 참여했다는 실감이 났다”며 “오늘 남긴 제안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청년의 날에 청년이 박수만 치고 돌아가는 행사는 만들지 않겠다”며 “오늘 청년들이 남긴 서명과 제안이 청년특별시 대전의 첫 페이지”라고 말했다.

이어 “청년의 제안이 정책이 되고 청년의 도전이 기회가 되는 대전을 청년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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