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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흥타령춤축제 2026’ 10월 1일 개막…천안 곳곳이 춤으로 물든다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9.2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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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종합운동장·천안삼거리공원 이원화 개최…시민 참여 프로그램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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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장기수 시장이 21일 천안시청에서 천안흥타령 춤축제와 관련 브리핑을 하고있다.(사진=경충일보)

글로벌 춤축제를 지향하는 ‘천안 흥타령춤축제 2026’이 오는 10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천안종합운동장과 천안삼거리공원 일원에서 이원화해 개최된다.

 

천안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천안으로의’라는 주제 아래 시민과 관람객이 함께 즐기는 참여형 축제로 한 단계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공간을 이원화해 프로그램별 특성을 강화하고, 시민 참여와 안전관리, 친환경 운영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천안종합운동장에서는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주무대를 중심으로 개·폐회식, 국제춤대회, 전국춤경연대회, 국제스트릿댄스챔피언십, 기획공연 및 각종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천안삼거리공원에서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전통과 지역문화가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국제춤대회 본선과 흥타령부 경연, 스트릿댄스대회, 퍼레이드형 뮤지컬 ‘능소전’, 무소음 DJ파티, 생활문화한마당 등이 관람객을 맞는다.

 

이번 축제의 주요 특징 가운데 하나는 시민과 관람객이 축제의 주체로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한 점이다.

축제장을 찾는 누구나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랜덤플레이댄스를 비롯해 해외 초청 무용단과 함께 세계 각국의 전통춤을 배워보는 ‘춤 배우기’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천안의 고유 설화를 바탕으로 한 거리 퍼레이드형 뮤지컬 ‘능소전’도 선보인다. 여기에 신부동 일원에서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거리댄스 퍼레이드가 펼쳐져 도심 전체를 춤의 열기로 채울 예정이다.


“관람객 수보다 실제 참여와 공간별 유동 분석”

축제의 성과를 단순한 관람객 숫자로 평가하지 않고 실제 축제 참여와 공간별 유동인구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평가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장기수 시장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올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장 큰 변화로 ‘공간의 이원화’를 꼽았다.

장 시장은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것은 첫 번째가 아마 공간의 이원화일 것”이라며 “접근성이 좀 나아졌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는 축제에서 즐기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지역에서 생활문화와 예술을 즐기고 춤과 관련해 활동하는 분들의 무대를 좀 더 만들었다”며 “천안에서 춤을 통해 문화·레저·스포츠를 즐기는 분들에게 한 번 더 무대를 드리자는 부분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축제 성과 측정과 관련해서는 단순히 ‘몇만 명이 왔느냐’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시는 지역 대학생 및 창업한 청년들과 연계해 도입한 시스템을 통해 축제 참가 인원과 유동 흐름, 특정 공간에 얼마나 많은 인원이 집중됐는지 등을 파악하고, 이를 향후 축제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장 시장은 “참가 인원의 통계라든지 참가 인원의 유동, 어느 공간에 집중적으로 많이 참여했는지를 볼 수 있다”며 “이후 평가 과정에서 그런 부분을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 처음 시도하는 공간 이원화인 만큼 시행착오 가능성도 언급했다.

 

장 시장은 “올해 첫 번째 이원화 사업이기 때문에 긴장감이 높다”며 “꼼꼼하게 준비하겠지만 그 과정에서 시행착오는 없을 수 없다. 대신 어떤 문제가 있을 때 바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행정의 안정성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삼거리공원 ‘전면 복귀’는 구조적 안전성 검토가 관건

축제 장소를 향후 천안삼거리공원으로 전면 이전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삼거리공원은 지하주차장 건설 과정에서 대형 무대를 설치하고 많은 인원이 일시에 모이는 축제를 개최하기에는 구조적인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장 시장은 “삼거리공원이 지하주차장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대형 무대를 조성하기에는 구조적인 결함이 있다”며 “공원을 조성할 때 이 축제를 옮겨갈 수 있다는 전제로 주무대와 많은 인원이 일시적으로 집결했을 때에 맞는 설계가 이뤄졌어야 하는데, 제가 파악하기로는 그런 설계가 안 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무대를 옮기기 위해서는 물리적인 보강이 필요하다”며 “지하주차장과 그 위의 구조물에 안전과 관련한 위험 요소가 있다고 해서 신중하고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상당한 예산이 투입된 삼거리공원에 추가적인 보강공사를 진행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해서도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 시장은 “보강을 위해 추가 투자를 해야 하는지 맞는지는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며 “구조적으로 전체 주무대를 옮기기에는 삼거리공원이 갖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안전·친환경 축제로 운영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축제인 만큼 안전관리에도 중점을 둔다.

 

시는 행사장 내 병목구간과 주요 프로그램존에 안전요원과 자원봉사자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방문객 수용 인원을 실시간으로 관리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환경을 고려한 축제 운영도 이어진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회용기 사용을 전면 도입하며, 환경오염과 소음 우려가 있는 불꽃놀이 대신 친환경 드론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장기수 시장은 “올해는 공간 이원화와 글로벌 프로그램 강화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시민 곁으로 더 다가가는 축제로 만드는 한편, 축제를 통해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 상권과 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축제는 더욱 넓어진 공간 운영, 빈틈없는 안전대책, 그리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문화예술 축제로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천안 흥타령춤축제 2026’은 오는 10월 1일부터 5일까지 천안종합운동장과 천안삼거리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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