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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해수욕장, 4년 연속 인명사고 ‘제로’…전국 우수 해수욕장 선정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10.02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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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_해수욕장_관련_사진(펫비치).jpg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이 안전하고 공정한 이용 환경을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더하며, 다시 찾고 오래 머물고 싶은 대한민국 대표 해수욕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충남도는 보령 대천해수욕장이 해양수산부가 실시한 ‘2026년 우수 해수욕장’ 평가에서 강릉 경포해수욕장, 부산 광안리해수욕장과 함께 전국 3개 우수 해수욕장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전국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강화, 바가지요금과 ‘알박기’ 등 이용 질서 확립, 특화 콘텐츠 운영, 이용자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해수욕장을 선정했다.

대천해수욕장의 변화는 무엇보다 안전관리 강화에서 시작됐다.

올해 안전관리 인력을 지난해보다 15% 늘린 92명으로 확대하고, 개장 기간 24시간 3교대 순환근무체계를 운영했다. 또 드론과 CCTV 통합관제 시스템을 활용해 현장을 입체적으로 관리하고, 해경·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긴급상황 대응체계도 강화했다.

그 결과 대천해수욕장은 4년 연속 인명사고 제로라는 성과를 이어갔다. 구명조끼 무료 대여소도 운영해 올해 1,503건을 대여하는 등 이용객들이 보다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안전관리 강화와 함께 이용 질서를 바로잡는 데에도 힘을 쏟았다.

대천해수욕장은 표준가격제를 시행하고 민·관 합동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평상시보다 3배 많은 23명의 질서계도 인력을 투입했다.

개장 전 백사장 내 ‘알박기’ 물품을 정리하고, 개장 이후에도 지속적인 현장 지도·단속을 실시해 누구나 공평하고 쾌적하게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대천해수욕장은 단순히 물놀이를 즐기는 공간을 넘어 보고 즐기며 머무는 체류형 관광지로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

펫비치를 별도 공간으로 운영하고 어린이 모래놀이터를 조성하는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콘텐츠를 확대했다. 여기에 보령머드축제와 해수욕장을 연계해 해수욕과 축제,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 콘텐츠도 강화했다.

이용객들이 체감하는 만족도 역시 높아졌다.

대천해수욕장 이용객 종합만족도는 지난해 79.4점에서 올해 80.8점으로 1.4점 상승했다. 이와 함께 환경정비와 해양쓰레기 수거, 수질관리, 공중화장실·샤워장·세족장 등 편의시설 관리도 지속적으로 강화했다.

특히 쾌적한 해변 환경과 편리한 이용시설을 유지하는 한편,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확충하면서 이용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해수욕장으로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

충남도는 이번 우수 해수욕장 선정을 대천해수욕장 한 곳의 성과를 넘어 충남 해양관광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대천해수욕장에서 축적한 안전관리와 이용 질서 확립, 특화 콘텐츠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도내 해수욕장의 경쟁력을 높이고, 해양레저·체험·축제·관광을 연결한 사계절 체류형 해양관광 기반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임성범 충남도 해양정책과장은 “대천해수욕장의 우수 해수욕장 선정은 단순히 하나의 상을 받은 것이 아니라 안전하고 공정하며 다시 찾고 싶은 해수욕장을 만들기 위해 현장에서 쌓아온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 대천해수욕장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체류형 해양관광 모델로 발전시키고, 이러한 변화가 충남의 다른 해수욕장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안전과 편의·콘텐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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