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 기업과 투자 의향 체결…285명 신규 고용 기대
오세현 시장
아산시가 삼성의 대규모 투자 발표를 계기로 높아진 투자 잠재력을 앞세워 국내외 기업 유치에 나섰다. 3개 기업과 총 260억 원 규모의 투자 의향을 확인하고, 285명의 신규 고용을 기대하는 등 실질적인 투자 유치 성과도 거뒀다.
아산시는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내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2026 아산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의 113조 원 규모 투자 발표를 계기로 아산의 투자 잠재력을 알리고, 이를 국내외 유망 기업의 실제 투자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이날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를 비롯해 미래차, 이차전지, 첨단제조·로봇, 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아산의 산업 기반과 기업 지원제도를 소개했다. 기업별 투자 상담도 진행해 실질적인 투자 검토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오세현 아산시장이 직접 무대에 올라 아산의 산업 경쟁력과 투자 지원 전략을 설명하며 기업인들과 소통했다.
오 시장은 “KTX·SRT·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과 대기업·협력기업이 집적된 산업 기반, 우수한 정주 여건이 아산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의 대규모 투자를 지원하는 과정에서 민관합동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행정절차를 동시에 병렬로 추진해 통상 10개월가량 걸리던 인허가 기간을 3개월로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아산의 투자 지원제도와 관련해서는 “아산은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를 선도하고 있으며, 투자보조금과 세제 감면, 외국인투자지역 임대료 감면 등 사전 상담을 거친 맞춤형 지원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산업단지와 정주 여건, 금융 지원까지 갖춘 아산에서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의 주요 성과는 기업 투자 의향서 체결식에서 나왔다. ㈜원익IPS와 ㈜씨앤엠, ㈜에이티이엔지 등 3개 기업이 아산시와 총 260억 원 규모의 투자 의향을 확인했으며, 이를 통해 285명의 신규 고용이 예상된다.
기업별 투자 계획을 보면 원익IPS는 100억 원을 투자해 250명을 고용하고, 평택에서 아산으로 일부 사업장을 이전할 계획이다. 씨앤엠은 60억 원을 투자해 15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에이티이엔지는 음봉면 기존 사업장을 확장하기 위해 100억 원을 투자하고 2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기업 투자 의향 확인에 이어 산업단지와 주거, 금융을 연계한 상생협력 기반도 마련했다.
산업단지 시행사 9곳과 공동주택 사업자 3곳, IBK기업은행 아산지점 등 총 13개 기업이 참여한 ‘상생협력 지원투자 협약식’이 열린 것이다.
이번 협약은 산업단지 근로자의 안정적인 주거 여건을 조성하고, 기업 운영과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금융기관이 지원하는 데 뜻을 모은 것이다. 기업의 입지 확보부터 주거 여건 마련, 금융 지원까지 연계해 투자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수요에 대응한다는 취지다.
아산시는 투자유치과를 통해 투자 지원제도와 세제 혜택 등 기업별 맞춤형 행정 지원 방안도 안내했다.
행사 후반에는 질의응답과 기업별 1대 1 투자 상담이 이어졌다. 상담에서는 입지 면적과 전력·용수·물류 여건, 인력 수급, 인허가, 보조금 등 실제 투자 검토 과정에서 필요한 사항을 다뤘다.
시는 설명회에 참석한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후속 투자 유치에도 나설 방침이다. 기업별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추가 자료를 제공하고, 투자 관심도가 높은 기업에는 아산 방문과 산업단지 현장 답사를 연계할 계획이다.
또 투자 검토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허가·보조금·인력 관련 애로사항은 관계기관과 협의해 해소하고, 충청남도와 중앙부처의 지원사업을 연계해 투자 결정부터 사업 시행까지 단계별로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아산의 산업 경쟁력과 투자환경을 알리고 실질적인 투자 유치 결실을 맺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투자 일정에 맞춰 입지 발굴부터 인허가·금융·보조금,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신속하게 원스톱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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