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이 민선 9기 취임 100일을 기점으로 향후 4년 시정의 밑그림을 완성하고, 대전의 미래 먹거리와 도시 혁신을 이끌 대도약 로드맵을 본격 가동한다.
허 시장은 6일 취임 100일 시정 브리핑을 열고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 먹거리 산업 확장, 청년특별시 선포까지 1호 결재였던 100일 프로젝트의 가시적인 성과와 함께 민선 9기의 시정 방향을 확립한 시간이었다”고 지난 100일을 평가했다.
이날 허 시장은 먼저 시민 체감도를 높인 주요 성과와 앞으로 추진할 시민 체감 과제를 제시했다.
대전시는 미·중 경쟁과 공급망 재편, AI 중심의 첨단기술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저성장과 민생경제의 어려움,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 등 국내외 여건에 대응하기 위해 대전의 과학기술·연구개발 역량을 미래산업과 지역경제로 연결하는 데 시정 역량을 집중해 왔다.
주요 성과로는 ▲방산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알테오젠 2,532억 원 투자유치 ▲국군사관학교 대전 창설 확정 ▲대전의료원 총사업비 증액 ▲충남대 ‘서울대 10개 만들기’ 등을 꼽았다.
특히 방산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은 대전을 대한민국 첨단 방위산업의 중심으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는 향후 5년간 R&D와 기반 구축, 인력양성 등에 400억 원을 투입하고, 1조 원 규모의 민간투자를 이끌어낸다는 목표다.
국제도시로서의 위상도 높였다. 대전시는 2029 인빅터스 게임 개최도시로 선정된 데 이어 2026 MSI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국제 스포츠·행사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미래산업과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동력도 확보했다. 인공지능(AI)혁신전략위원회 출범과 육군과의 방산 AX 업무협약, 2027년 정부 예산안 국비 5조 1,043억 원 반영 등을 통해 미래산업 육성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행정 변화도 추진됐다.
온통대전 2.0 출범을 비롯해 어린이보호구역 속도제한 탄력 운영, 대전한화생명볼파크 관람석 3,000석 증설, 생활임금 5개구 단일화 추진, 대형화재 고위험시설 전수조사 착수 등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시민 생활의 편의성과 안전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온통대전 2.0은 9월 한 달간 지역 곳곳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지역경제 회복에 힘을 보탰다. 대전시는 새롭게 시작한 온통대전 2.0이 단순한 캐시백을 넘어 지역경제 선순환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플랫폼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대전한화생명볼파크 관람석 3,000석 증설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신속한 행정절차를 거쳐 민간투자를 체결했으며,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허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 출범한 민선 9기가 어느새 100일이 지났다”며 “지난 100일은 새로운 대전의 방향을 세우고 기반을 마련하며 숨 가쁘게 달려온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시민들이 그 변화를 일상에서 체감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미래성장, 민생회복, 시민주권이라는 세 가지 약속을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 더 나은 대전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허 시장은 시정 브리핑을 마친 뒤 원도심 지역 어린이보호구역 시간제 속도제한 탄력 운영 사업 예정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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