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8일 오후 1시 시청에서 자활근로사업 참여자와 자활센터 관계자 등 6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대전 자활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전지역 5개 지역자활센터와 광역자활센터의 종사자 및 참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활사업 참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서로 소통하며 화합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기존 문화공연 중심의 행사에서 벗어나 참여자들이 직접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게임존과 인생네컷, 건강존 등 다양한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해 참여자 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했다.
부대행사로 마련된 자활생산품 전시에서는 지역별 전체 제품 대신 주요 인기 상품을 선별해 선보였다. 동구의 호두강정, 중구의 튀김누룽지, 서구 청년특별시의 감태휘낭시에, 유성구 단미공방의 디퓨저, 대덕구의 상하이버터떡 등을 전시해 자활생산품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이 가운데 ‘청년특별시 감태휘낭시에’는 대전 청년의 머리를 감태로 표현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청년의 이미지를 담은 제품이다. ‘청년특별시 대전’이라는 지역성과 상품 스토리를 결합한 것이 특징으로, 맛과 상품성을 인정받으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대전시는 청년 자활사업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시는 올해 시 소유 갑천생태호수공원 내 커뮤니티센터에 마련된 61평 규모의 공간을 서구청년자활사업단에 5년간 무상 임대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 8월 11일 ‘차(茶) 한 잔에 마음이 모이고, 모든 시민이 다(多) 온다’는 의미를 담은 ‘다온카페’를 개소했다.
다온카페는 개소 이후 9월 20일까지 매출 1,900만 원, 방문객 2,379명을 기록했다. 일평균 방문객은 58명으로, 이용객과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대전시는 자활사업을 단순한 의무적 일자리 제공에 그치지 않고, 참여자들이 실질적인 자립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참여자들이 직무기술 습득부터 상품 개발, 고객 확보, 매출 관리까지 다양한 사업 경험을 쌓으며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올해는 1996년 대전을 포함한 전국 5개 지역자활센터에서 자활사업 시범사업이 시작된 지 30주년이 되는 해다. 이에 이번 자활한마당은 지난 30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자활사업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올해 자활한마당은 참여자들이 직접 체험하고 서로 소통하며 화합할 수 있도록 참여자 중심으로 준비했다”며 “자활사업 30주년을 맞아 참여자와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즐거움을 나누는 자리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의 도전으로 시작한 다온카페가 안정적으로 성장해 좋은 일자리와 다양한 사업 경험의 기회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자활사업이 참여자들의 실질적인 자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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