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리호 탑재 기술 실증·대규모 투자 유치 성과…스타트업 29개사 육성
<사진 설명>7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천안시 C-STAR 기업 인세라솔루션㈜의 우주용 고속정밀조향거울이 탑재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5차 발사되고 있다.
천안시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인 ‘C-STAR’ 참여 기업들이 대규모 민간 투자 유치와 기술 실증, 우주 분야 진출 등 가시적인 성과를 잇달아 내며 민선 9기 ‘산업대전환’을 이끌고 있다.
우주항공과 인공지능(AI), 미래모빌리티, 첨단방산, 스마트농업 등 미래산업 전반에서 C-STAR 기업들의 성장이 본격화하면서 지역 스타트업이 천안의 새로운 산업 지도를 그리는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C-STAR 2기 기업인 인세라솔루션㈜은 우주 광통신 핵심 부품인 ‘고속정밀조향거울(FSM)’의 우주 실증에 나섰다. 인세라솔루션이 개발한 FSM은 지난 7일 발사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5차에 탑재돼 실제 우주 환경에서 성능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FSM은 레이저 빔의 방향을 초정밀·고속으로 제어하는 부품으로, 우주 광통신과 첨단방산 분야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인세라솔루션은 지난달 135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과 FSM 양산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미래항공·스마트농업·AI까지 기술 경쟁력 확대다른 C-STAR 기업들도 분야별 기술력을 바탕으로 투자 유치와 사업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미래항공·첨단방산 분야의 에어빌리티㈜는 개인용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와 대드론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달 65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에 따라 누적 투자액은 105억 원으로 늘었다.
스마트농업 분야에서는 로웨인㈜이 두각을 나타냈다. 로봇·AI 기반 자동화 수직농장인 ‘인텔리팜’으로 지난달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2026 농식품 창업콘테스트’에서 521개 팀을 제치고 대상을 차지했다. 현재 천안시 동남구 직산읍에 1,220여㎡(약 370평) 규모의 자체 로봇 수직농장을 구축하고 기술 실증과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제조 인공지능과 AX(인공지능 전환)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잉클㈜은 산업 데이터를 활용한 설비 고장 예측 기술로 제조 현장의 생산성 향상에 나서고 있다. 그린에이아이는 3D 라이다 기반 공간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GovTech 실증사업과 방위사업청 육성사업에 잇달아 선정됐다.
미스릴㈜은 비전 AI 기반 운영 최적화 솔루션을 선보이며 제조 AX를 넘어 피지컬 AI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29개사 육성…창업 지원 넘어 산업 생태계 전환천안시는 지금까지 C-STAR 프로젝트를 통해 총 29개 기업을 선발해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C-STAR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민간 투자 연계부터 기술실증(PoC), 오픈이노베이션, 팁스(TIPS) 추천, 해외 진출까지 성장 단계별로 지원하는 천안시의 대표 창업 육성 플랫폼이다.
시는 이를 통해 단순한 창업 보육을 넘어 지역 주력 제조업에 AI와 우주항공, 모빌리티 등 신산업을 접목하고, 지역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선순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성장 펀드와 특례보증 공급을 확대하고, 대·중견기업과의 판로 연계 및 산학연 공동 연구개발(R&D)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장기수 천안시장은 “천안 스타트업의 기술이 우주와 로봇, AI 등 첨단 분야 전반에서 산업 지형을 바꾸고 있다”며 “C-STAR 기업의 성장이 지역 산업 전체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뒷받침해 천안을 대한민국 산업대전을 이끄는 미래산업 도시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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