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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전통업소 2곳·전통명인 2명 선정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10.1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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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머니학화호도과자·동순원 전통업소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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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조경찬 대표, 송상홍 대표, 정미숙 명인, 서용필 명인

천안시가 오랜 세월 장인정신으로 지역 고유의 맛과 기술을 이어온 전통업소와 전통명인을 선정했다.

시는 지난 12일 ‘천안시 숙련기술장려육성위원회’를 열고 2026년 천안시 전통업소 2곳과 전통명인 2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전통업소에는 4대째 가업을 이어온 ‘할머니학화호도과자’와 성환 지역의 대표적인 전통 중식당 ‘동순원’이 이름을 올렸다.

할머니학화호도과자(대표 조경찬)는 창업주 조귀금·심복순 대표부터 4대에 걸쳐 가업을 이어온 원조 호두과자 업소다. 광덕면 특산물인 호두를 활용해 만들기 시작한 호두과자는 천안을 대표하는 명물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슈톨렌과 말차, 버터쫀득 호도과자 등 신메뉴를 개발하고 연세유업, 던킨도너츠 등 기업과 협업하는 등 전통을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중식 분야 전통업소로 선정된 동순원(대표 송상홍)은 성환 지역에서 오랜 전통을 이어온 중식당이다. 맑고 담백한 소스의 탕수육과 깊은 맛의 짬뽕으로 여러 세대에 걸쳐 사랑받고 있다. 특히 창업주 송중성 대표는 70세가 넘은 나이에도 주방을 지키며 수십 년간 이어온 맛과 조리 원칙을 지켜오고 있다.

전통명인으로는 한식 분야의 정미숙 씨와 제과제빵 분야의 서용필 씨가 선정됐다.

한식 분야 전통명인인 정미숙 씨는 조리기능장으로, 청국장을 대표 메뉴로 내세운 ‘윤씨네콩밭’을 운영하고 있다. 2013년 전주비빔밥축제 요리경연대회에서 통일부장관상을 받았으며, 2021년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다. 현재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대학원 식품영양학과에서 전문지식을 쌓으며 전통 발효 음식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제과제빵 분야 전통명인으로 선정된 서용필 씨는 천안에서 29년간 ‘듀팡과자점’을 운영해 온 제과인이다. 2024년 은탑산업훈장을 받았으며, 대표 상품인 ‘꼬마호두’로 천안시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천안시 ‘빵소’와 중소벤처기업부 ‘백년가게’에 지정되는 등 오랜 기간 쌓아온 기술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시는 오는 11월 월례모임에서 선정자들에게 지정패를 수여하고, 시설 개보수와 기자재 구입에 필요한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오랜 세월 묵묵히 한 길을 걸으며 지역 고유의 맛과 기술을 지켜온 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선정된 전통업소와 명인들이 자긍심을 갖고 기술을 전수하며 지역 경제의 든든한 뿌리로 남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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