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온 취재본부장
제4대 세종시의회가 출발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4일 세종시의회가 출범했지만 국민의 힘 의원들의 불참으로 개원식은 더불어 민주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이같은 반쪽 출범에 시민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이다.
한 시민은 ”시민들을 대신해 열심히 일하라고 뽑아주었더니 일할 생각은 안하고 시작부터 싸움질만 하고있으니 심히 앞날이 걱정된다“고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지금 양당의 행태를 보면 중앙정치의 못된 것만 배우고 행동하는 것 같아 씁쓸한 생각마저 든다. 서로의 생각과 가치관이 다르면 싸울 수 있다. 그러나 이 싸움이 계속되면 안 된다.시민들에게 피로감만 주기때문이다.
싸움이란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않고 내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바라보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역지사지'란 말을 마음에 새기면 싸우지 않고 얼마든지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다.
민주당과 국민의 힘이 갈등을 겪는 것은 국민의 힘 몫인 제 2부의장 선출 결과 때문이란다. 양당은 내부적인 합의를 거쳐 국힘 김학서 의원을 선출하기로 잠정 합의했으나 무기명 투표에서 같은 당 김충식 의원이 선출되는 의외의 상황이 나왔다.
예상치 못한 결과에 양당은 서로 약속을 어겼다며 맹폭하고 있다.
김광운 국민의 힘 원내대표는 “자당 시의원 김학서 의원을 제2 부의장으로 재선출하지 않으면 모든 의사 일정을 보이콧 하겠다”고 강한 입장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그는 ”여야 합의대로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것은 민주당이 의석수가 적은 국민의 힘을 길 들이려고 하는 것 밖에 볼 수 없다“고 성토했다.
이에대해 민주당은 ”협치를 위해 국민의 힘 측과 대화를 위해 힘써 왔지만 의회에 불참하는 등 약속을 어기는 행동을 해 왔다“고 주장했다.
양당의 얘기를 들어보면 모두가 우리의 잘못이 없고 상대 당에 잘못이 있는 것처럼 보여진다.
상병헌 의장은 개원사에서 ”시민들께서 위임해 주신 권한을 오직 시민들을 위해서만 사용하겠다는 자세로 항상 열정과 생동감 넘치는 의회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민주당과 국민의 힘 시의원들은 이젠 정쟁을 멈추고 시민들을 위해 일하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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