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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트롯맨서 하차하는 가수 황영웅!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3.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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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온 취재본부장

가수 황영웅씨가 MBN 오디션 프로그램인 ‘불타는 트롯맨’에서 하차한다. 황씨의 하차로 그의 팬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그는 고지를 얼마 안 남겨두고 하차해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그는 예선전부터 주목을 받으며 준결승전 1위, 국민응원 투표 누적 결과 1위를 차지하는 등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왔다.

그런데 과거 폭행 및 전과와 학폭 가해 논란이 불거지면서 사람들의 질타를 받았다.

한 네티즌은 “자폐증을 앓던 사람을 죽일 듯이 괴롭히던 모습이 생생하다며 그를 응원하는 현수막이 곳곳에 설치된 것을 보고 정말 기가막혔다”고 했다.

술을 마시지 않겠다는 친구의 안면을 때려 법적 처벌을 받은 과거도 폭로됐다.

황씨를 아끼는 팬들은 어린 시절의 일을 갖고 지금와서 너무 몰아세우는 것 아니냐는 불만을 표출하는 이도 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은 실수하고 과오를 저지를 수 있다. 그러나 학폭은 쉽게 넘길 일이 아니다. 가해자는 모르지만 피해를 입은 사람은 평생 마음속에서 그 일을 잊지 못한다. 어릴 때의 상처는 더욱 그렇다.

정순신 변호사가 국가수사본부장 임명 하루만에 사퇴한 것도 아들의 학교폭력 때문이다. 정씨의 아들은 친구에게 입에 담지 못할 폭언을 퍼부어 그의 친구는 학업에 열중하지 못하고 정신치료까지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폭력은 무섭고 공포스러운 것이다.

미스트롯2에 나왔던 가수 진달래씨도 과거 학폭에 휩싸여 중도에 하차하지 않았던가. 진 씨도 우승까지 할 수 있는 노래 실력을 갖추었으나 여론의 뭇매를 맞고 어쩔 수 없이 내려오게 된 것이다.

가수 황영웅씨는 3일 “지난 일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사과하겠다. 저로 인해 상처받았던 모든 분들께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실이 아닌 것에 대해서는 저를 믿어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바로잡고 싶다”고 했다.

황씨의 사과가 늦긴했지만 지금이라도 잘못을 뉘우치고 진심으로 사과한 것은 다행이라고 본다. 

황씨는 음성도 좋고 차분하게 노래를 잘 부른다. 그의 노래는 울림을 주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그리고 하루 쌓였던 피로를 풀어준다. 이런 그의 하차 소식에 많은 팬들은 실의를 넘어 절망에 빠져있다.

당분간 그를 브라운관에서 볼 수 없겠지만 황씨가 하차를 결심한 것은 현명한 판단이라 할 수 있다. 그것이 피해자에 대한 사죄이고 등을 돌린 팬들을 원래대로 돌아올 수 있게 하는 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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