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연 시인.수필가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에는 취업하기가 너무너무 힘들다. 청년들의 경우 서울대 학사과정을 나와도 대학원 진학자를 뺀 순수 취업률이 50%도 되지 않는다.
1997년 IMF 외환위기는 수많은 사회의 변화를 가져왔다. 공무원의 주가를 상종가로 끌어올렸고 전국의 교대를 연고대 수준으로, 한국교원대를 서울대와 연고대의 중간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1970년대에는 순경 시험은 미달이었고 일반직 공무원 시험도 크게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IMF 외환위기 이후에는 순경이나 일반직 공무원이 되기도 매우 힘들다.
요즘 자식을 모두 공무원으로 만들었다면 자식농사 성공이라고 하며, 지방 대학에서는 9급 공무원이나 순경 시험을 합격하면 교수와 동료 학생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선망의 대상이 되는 분위기이다.
공무원 보수가 한때는 중견기업의 68% 수준까지 준 적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중견기업의 63% 수준이다. 사무관(5급 공무원)의 경우 보수가 중견기업 수준이다.
공무원의 꽃이라고 불리는 5급 공무원의 보수가 대기업보다는 현저히 낮은 수준이고 H자동차 공장의 자동차 조립공의 보수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45세 정년이라던 대기업의 정년도 60세 정년이 의무화되고 무노조 경영을 하던 삼성마저도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부터 사무직까지 노조가 생겼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2018년부터 최고의 인재들이 기업으로 몰리고, 공무원으로 임용됐던 5년 미만의 저연차 공무원 퇴직이 급증하고 있다는 보도가 여러 신문 방송에서 있었다. 이에 따른 정부의 대책 마련 보도도 있었다.
자식 대학 졸업시켜 의사나 판검사가 된다면 말할 것도 없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대기업에 취업하면 최선이고, 사무관(5급 공무원)으로 취업하거나 중견기업에 취업하면 차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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