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온 취재본부장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마라’ 이는 스승을 존경하라는 의미가 담겨있는 말이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스승에 대한 존경심은 점차 사라지고 있다. 이젠 존경은커녕 교사들이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등 교권 침해가 심각한 세태로 변했다.
최근 전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3학년 어린 학생이 교감을 폭행해 충격을 주고 있다. A군은 무단 조퇴를 제지하는 교감에게 개XX라고 욕을 하고 여러 차례 뺨을 때렸다고 한다. 심지어 팔뚝을 물고 침을 뱉기도 했다고 하니 기가 막혀 말이 나오질 않는다.
초등학생의 이런 충격적인 행동은 우리 사회의 잘못도 있지만 무엇보다 아이에 대한 가정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혹시 부모가 아이를 방임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를 초래하지 않았는지 의문이 든다.
A군은 학교측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이날 무단 이탈했고 학교로 찾아온 A군의 어머니도 담임 교사를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어머니에 그 아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평소 부모가 아이에게 본을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에 제멋대로 행동하는 것이 아닌가.
A군은 다른 학교에서 소란을 피워 지난 달 이 학교로 강제 전학을 왔다고 한다. 이 학생은 반성하고 자숙하기는커녕 교실에서 소란을 피우고 이를 말리는 담임 교사를 폭행하기도 했다.
A 군의 어머니는 무릎꿇고 사죄해도 모자랄 판에 오히려 담임 교사를 아동학대로 경찰에 신고했다니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어찌 이리도 뻔뻔하고 막돼 먹었는지 울분을 토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니 선생님들이 교직에 회의를 느끼고 교단을 떠나는 것이 아닌가. 누구를 원망하고 누구를 탓해야 할까.
학교측에 따르면 A군은 전학을 온 이후에도 거의 매일 이런 짓을 벌였으며 아이 부모와도 여러 차례 면담을 했지만 학교의 관리 책임으로 몰아갔다고 한다.
A군의 행동은 교권 침해가 아닐 수 없다. 전학 온 학교에서도 아이가 변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다른 아이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분리 조치가 시급하다 하겠다. 이런 문제아는 교육 전문가의 특별한 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
어찌 우리 교육이 이렇게까지 무너졌는지 한탄스럽고 아이의 장래가 걱정스럽다.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 주인공인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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