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온 취재본부장
의정 갈등이 심화되고있는 가운데 서울대병원 교수들마저 17일 진료 파업에 들어갔다. 이들의 파업으로 서울대 의료진에게 생명을 맡긴 환자들은 멘붕상태며 앞으로의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
환자들을 내팽개치고 의사들이 무기한 집단 휴진에 들어간 것은 국민과 환자를 우롱하는 처사이고 의사들의 존재를 과시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교수들은 집단 휴진과 관련 환자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목적이 아니고 정책 결정을 향한 외침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죽음이 일각에 달린 고통받는 환자들을 외면하고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명문없는 파업은 그 누구도 이해하지 못한다.
의협은 정부와 국민은 설득하지 못한 채 의대증원 반대만 외쳤다. 반대를 하려면 그에따른 합당한 이유와 근거를 제시해야 되는데 그렇지 못했다. 새로 선임된 의협회장은 거친 언사는 물론 상대의 의견은 귀담아 들으려 하지 않고 있다. 오직 자신들의 주장만 외쳐대니 대화와 소통이 안되는 것이다.
국민들은 의협의 행태에 피로감을 느끼고 의사에 대한 존경심마저 사라졌다. 18일 의협에서 추진하는 집단휴진에 실제 휴진하겠다고 신고한 개원의는 고작 4%에 그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것을 볼 때 의사들 중에도 양심있고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의사들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의협이 무기한 집단 휴진을 강행한다면 국민들도 가만있지 않을 것이다. 의료개혁이 뭔가. 치료받지 못해 목숨을 잃는 국민들이 없도록 의사를 늘려가겠다는 취지 아닌가. 이런 좋은 취지를 경쟁자가 늘어난다는 이유로 의사 증원을 반대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 누가알까 참으로 낯뜨거운 일이 아닐수 없다.
특히 의협이 진료를 거부하는 행위는 직무유기다. 진료거부로 환자의 생명이 위협받는다면 이는 의료계의 책임이다. 진료파업은 결국 일부 의사들의 이익을 더 챙기겠다는 의도가 숨어있는 것이 아닌가.
의료 기술자가 아닌 예전과 같은 존경받는 의가되고 싶다면 다시한번 히포크라테스 정신을 되새겨보길 바란다. 지금과 같은 의료파업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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