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온 취재본부장
어제(24일) 경기도 화성소재 1차전지 제조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22명이 숨지고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망자 상당수는 중국 , 라오스 등 외국인 노동자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가족을 떠나 먼 이국 땅에서 돈을 벌려고 하다가 이같은 참변을 당한 것이다.
이천 물류창고의 대형 화재가 발생한지 얼마되지 않아 또 같은 사고가 반복되면서 국민들의 불안과 공포는 가시지 않고 있다. 재발 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화성 화재는 리튬 이온전지 3만 5000개를 쌓아 놓은 건물 2층에서 전지 한 개가 불꽃을 내뿜으며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배터리 셀이 연속 폭발하며 급격히 불이 번져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참사를 계기로 전자기기나 전기설비 등에 사용되는 배터리 제조업체 등에 대한 화재 대비 점검도 이뤄져야 한다.
불에 취약한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공장은 일단 화재가 발생하면 공장이 화약고가 되면서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이번 화재와 관련 관계 기관은 화재 원인과 철저한 규명 작업을 해야 한다.
또 안전 관리에 부실은 없는지 따져봐야 한다.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나 사후 약방문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일단 정부는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어느 정도 화재 원인이 규명되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가릴 필요가 있다. 더불어 다시는 화성 아리셀 공장과 같은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는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 안전한 사회 구현에 힘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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