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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충칼럼)김밥. 짜장면도 이제는 사치?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4.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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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최근 물가 상승이 가속화되면서 서민들에겐 일상적인 식사조차 부담이 되고 있다. 대표적인 서민 음식으로 불리던 김밥과 짜장면의 가격도 예외는 아니다.

일반 김밥 한 줄의 가격이 3천 원을 넘어섰고, 짜장면 한 그릇은 6천 원이 넘는 가격에 팔리고 있다.

과거에는 학생, 직장인, 서민들이 간편하고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대표 음식으로 손꼽혔던 김밥과 짜장면이 이제는 더 이상 ‘서민 음식’이라 부르기 어려운 현실이 되었다.

이러한 물가 상승은 단순히 외식비용의 증가를 넘어, 서민들의 삶의 질을 위협하고 있다. 요즘 밖에서 한 끼를 해결하려면 보통 1만 원 이상이 필요하다.

이는 박봉에 시달리는 직장인과 용돈으로 생활하는 학생들에게 상당한 부담이다. 급등하는 식료품 가격과 외식 물가로 인해, 간단한 식사조차 경제적인 고민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김밥과 짜장면은 서민들의 일상 속에서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아 왔다. 출퇴근길 직장인들에게는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아침 대용, 바쁜 학생들에게는 가벼운 점심 한 끼로 사랑받아왔다.

그러나 이러한 음식들이 더 이상 저렴하지 않게 되면서, 서민들은 점점 더 많은 비용을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물가 상승은 단순히 외식비 상승에 그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의 지출 부담이 늘어나고, 이는 가계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다. 물가 안정을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식료품과 외식 물가 안정을 위해 실질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방안이 필요하다.

우선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운영비 증가다. 이를 완화하기 위해 소상공인들에게 세제 혜택이나 원자재 공동구매 지원 같은 정책을 확대해야 한다.

그리고 주요 생활 필수품과 외식비에 대한 가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지자체 차원에서 서민들이 부담 없이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저가형 공공급식소를 운영하거나, 외식 할인 쿠폰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밥 한 끼를 먹는 일이 사치로 느껴지는 시대가 되어서는 안 된다. 김밥과 짜장면이 서민들의 음식으로 남아있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이 필수적이다. 물가 안정과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통해 서민들이 최소한의 삶의 여유를 되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먹는 문제는 곧 생존의 문제다. 서민들의 한 끼를 지키는 것은 단순히 물가를 안정시키는 것을 넘어, 국민의 기본적인 삶의 권리를 보장하는 일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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