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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한옥마을 조성으로 부여 미래 연다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5.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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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흠 지사, 민선8기 4년차 시군방문 시작


충청남도가 스마트팜 단지 확대와 한옥마을 조성 등 미래 전략사업을 통해 백제 역사문화 중심지인 부여 발전을 본격적으로 견인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6일 민선8기 4년차 시군 방문의 첫 일정으로 부여군을 찾아 도민과의 대화, 스마트팜 정책현장 방문, 청년농 간담회 등을 진행하며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도민과의 대화는 국립부여박물관 사비마루에서 박정현 부여군수와 주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민선8기 도정 성과를 보고하고, 부여 지역의 미래 발전을 위한 주요 사업을 설명하며 “도민과 함께 완성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주요 계획으로는 △스마트팜 단지 조성 △한옥마을 확대 △일반산업단지 조성 △백마강 국가정원 조성 등이 제시됐다. 특히 부여는 충남에서 스마트팜 단지가 가장 넓은 지역으로, 2027년까지 23만1000㎡(7만 평)의 스마트팜을 추가 조성하고, 청년 맞춤형 교육·실습이 가능한 통합지원센터도 구축해 스마트 농업의 중심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도는 민선8기 내 총 836만㎡(253만 평) 규모의 스마트팜을 조성하고, 연 5000만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청년농 3000명을 육성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청년이 열정만 있으면 돈이 없어도 농업으로 성공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청년농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전방위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백제 고도 이미지 강화 차원에서 추진 중인 한옥마을 조성은 오는 2036년까지 총 4곳, 1300호 규모로 확대된다. 특히 지난 2월 고시된 ‘부여군 고도보존육성 시행계획(2024∼2028)’에 따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

도와 부여군은 전통미와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한옥 표준 모델을 개발하고, 공공 선도사업으로 ‘백제관’을 우선 건립한 후 단계적으로 마을을 조성해 백제 왕도의 품격을 재현할 계획이다.

부여군 최초의 일반산업단지도 본격화된다. 지난 4월 착공한 홍산면 정동·무정리 일원의 46만3134㎡ 규모 산단은 이차전지 특구 지정과 연계돼 미래 산업과 일자리 창출의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2027년까지 조성을 마무리하고, 배터리·식품·화학 등 10개 전략 산업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백마강 지방정원은 올해 소규모 환경 및 재해 영향 평가, 설계 등을 완료하고 연내 착공해 2027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후 3년간 시범 운영을 통해 정원의 안정성과 기능성을 검증한 뒤, 2030년 국가정원 등록을 추진한다.

도민과의 대화 이후 김 지사는 장암면 장하리의 스마트팜 신설 현장 2곳과 첨단 설비를 갖춘 기존 농가를 방문했다. 총 7260㎡(2200평) 규모의 이 신규 스마트팜에는 도비와 군비, 자부담 등 12억5000만 원이 투입됐다. 특히 ‘에어로포닉스’ 재배와 수열에너지 시스템을 접목해 병해충과 냉난방 비용을 크게 줄인 점이 주목된다.

재배 품목은 △카이피라 △버터헤드 △로메인 △프릴라이즈 △이자벨 등 유럽계 샐러드용 상추 5종으로, 고소득 작물로 각광받고 있다.

이후 열린 청년농 간담회에서 김 지사는 “모든 청년농이 성공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과 기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의 민선8기 4년차 시군 방문은 다음 달 22일 천안시에서 두 번째 일정을 이어간다. 도는 각 시군의 현안을 현장에서 직접 점검하고, 도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도정 방향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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