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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경보 발효된 충남, 천안에 ‘시간당 50㎜’ 쏟아져… 피해 확산 우려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5.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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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특보현황

중부지방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충남 전역에 호우 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천안지역은 17일 평균 247.5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날 보산원 지역은 최대 320.0, 일부 지역은 400에 가까운 강우량이 쏟아져 큰 피해가 우려된다. 충남도는 금산군을 제외한 14개 시군에 호우경보를 발효했고, 향후에도 강한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7일과 18`19일까지 대전·세종·충남 지역에는 50~150, 많은 곳은 180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또한 필리핀 마닐라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12호 열대저압부가 24시간 이내 제6호 태풍 위파로 발달할 것으로 보여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사유시설에서는 주택 침수 등 총 81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공공시설 피해는 조사 중에 있다.

하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한 가송리 일대는 교량이 통제되었고, 산사태 취약지역 133개소의 거주자 중 112명이 선제적으로 대피했다.

성환8리 일대에서는 펌프장 용량 부족과 하천 수위 상승으로 인해 90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상덕리에서는 배수로 인근에서 실족한 2명이 구조 중이다.

천안시는 17일 새벽 110,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하고, 읍면동 포함 60여 명이 비상 근무에 돌입했다.

지하차도 25개소, 반지하주택 91개소, 산사태 취약지역 133개소 등 주요 위험 지역에 대한 예찰과 함께 사전 안전 점검도 이뤄졌다. 또한 하천 진입로 149개소가 사전 통제되었으며, 북면·광덕 일원 물놀이 차량 50대는 사전에 이동 조치됐다.

천안시는 비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속적인 주민 홍보에 나서고 있다. 재난 문자 3(호우 2, 산사태 1), 마을 방송 411개소 2, 재해 문자 전광판 8개소를 활용해 외출 자제와 위험 지역 접근 금지 등 행동요령을 반복 안내하고 있다.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15일 광덕면 일원의 물놀이 시설 및 예·경보 시설 현장 점검을 직접 실시한 바 있다.

기상청은 이번 호우가 오는 19일까지 계속될 수 있으며, 앞으로도 태풍 위파의 진로에 따라 상황이 더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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