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오전 3시 59분, 서산 차량 침수로 1명 사망

김태흠 지사
충남도 내에서 지난 16일부터 최고 400㎜에 육박하는 집중 호우가 쏟아지며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도는 18일 새벽 예고된 호우에 대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도는 응급 복구 작업과 함께,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17일 오전, 도청 영상회의실에서는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실국장, 15개 시군 단체장 및 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점검 회의가 개최됐다. 회의에서는 호우로 인한 피해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대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도내 강수량은 △당진 375㎜ △예산 356㎜ △아산 355㎜ △서산 354㎜ △홍성 339㎜ △보령 274㎜ △천안 258㎜ △부여 256㎜ △청양 254㎜ 등으로 보고되었으며, 이로 인해 곳곳에서 침수와 산사태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서산시 석남동 농로에서 차량 침수가 발생, 1명이 사망한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또 청양군 대치면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2명이 매몰되었으나, 다행히 신속한 구조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또한, 하천 범람 등으로 도로와 주택, 농경지 침수가 발생했고, 현재 피해 상황은 집계 중에 있다. 도와 시군은 긴급 대피가 필요한 234세대 554명의 주민을 안전하게 대피시킨 상태다. 이에 따라 도로, 주차장, 산책로 등 50개소 이상의 시설이 통제 중이다.
김태흠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각 시군의 피해 상황을 물은 뒤, 예상되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선제적 대처를 강조했다. 그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상 상황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취약 지역에 대한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호우가 예보된 18일 새벽에는 저수지와 댐을 미리 방류해 대처하고, 비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주민들에게 사전 대피를 권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한, 피해 발생 도로에 대해서는 중장비를 동원해 신속하게 복구하고, 인력 부족 시에는 군과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도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각종 통제구역에서 차량 진입을 차단하고, 대피 주민들에게는 생필품 지원과 심리적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소방대는 17일 오전 8시까지 1125차례에 걸쳐 구조 활동을 벌이며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했다. 도는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긴급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현장 점검과 구조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태흠 지사는 끝으로 “현장에 나선 공무원과 구조에 나서는 소방대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피해 지역 주민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충남도는 앞으로도 기상 상황에 맞춰 적시에 대응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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