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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현 시장 “재난 대응은 과할 정도로…이재민 심리까지 보듬어야”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5.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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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현 아산시장

아산시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오세현 아산시장이 “이재민의 실질적인 일상 회복은 물론, 마음까지 위로받을 수 있는 세심한 행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21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집중호우 피해대책 보고회의’에서 이번 폭우로 인한 피해 현황과 복구 대응, 이재민 지원 방안을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주말 동안 방문한 수해 현장을 언급하며, “염치 곡교리 마을회관에 대피한 이재민 중 일부는 위험한 상황에서 몸만 빠져나와 3일째 같은 옷을 입고 생활하고 있었다”며 “단순한 매뉴얼을 넘어, 옷과 생필품, 임시 주거 공간 등 최소한의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보다 세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시했다.

이어 “이재민 대부분이 낙담하고 분노하고 있다”며, “행정적 배려와 정서적 안정까지 고려한 복구 노력이 절실하다. 단순한 복구를 넘어 이들의 마음까지 어루만질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오 시장은 “재난 대응은 ‘선조치, 후정산’이 원칙이다. 대통령도 강조했듯, 대응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해야 한다”며, “예비비와 기금을 적극 투입해 피해 복구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중앙정부의 재난 보상 기준이 현장 상황과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실제 피해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도 함께 건의하자”고 제안했다.

염치읍 피해가 특히 심각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오 시장은 “염치읍에 우선 복구 인력을 집중하고 있지만, 다른 읍면동 피해도 꼼꼼히 챙겨야 한다”며 “도로, 공원, 하천, 체육시설, 상하수도 등 성한 곳이 없다. 실·국장들이 직접 현장에 나가 문제를 확인하고, 자원봉사단체와 민간, 유관기관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히 응급복구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또 “비가 그치면 수해 상황은 금방 잊히기 마련이다. 수해 복구 현장의 어려움을 계속 알리고, 공무원과 자원봉사자의 노력을 시민들과 실시간으로 공유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오 시장은 “어려울 때 시민들은 시청만 바라본다. 공무원들이 현장에서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위로가 된다”며, “간부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시민 곁을 지켜달라. 나와 부시장도 언제든 현장을 찾아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오 시장은 여름철 폭염 대응과 위생, 온열질환 관리,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 사업, 시의회 추경예산 심의 대응 등도 철저히 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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