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흠 지사, 장수성 성장 만나 “경제·산업 닮은 전략적 파트너… 교류 더 넓히자”

사진 좌 김태흠 지사 우 쉬쿤린(许昆林) 장수성 성장
충청남도가 중국 내 경제 규모 2위 지역인 장수성과 경제·산업·문화·관광 등 다방면의 교류 협력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인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지난 22일 저녁, 중국 난징에 위치한 장수성 인민정부 접견장에서 쉬쿤린(许昆林) 장수성 성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장수성은 제조업 중심의 경제 강성(强省)이자 중국 ‘장강 삼각주’ 중심지로, 첨단 미래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며, “충남 역시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 한국의 주력 산업이 밀집해 있는 지역으로, 양 지역은 경제·산업적으로 매우 닮은 전략적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장수성과의 투자·통상·공급망 협력 강화를 위해 도내 11개 우수 기업과 3개 경제기관이 함께 방중했다”고 소개하며, “탄소중립, 수소에너지 등 녹색 외교 분야까지 교류를 확장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김 지사는 장수성 양저우시에 있는 조선시대 명필 추사 김정희의 스승 ‘완원’ 선생 가묘를 언급하며, “역사적으로도 깊은 인연을 가진 이웃인 만큼, 앞으로 문화·관광 분야의 협력도 활발히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김 지사는 2026년 열릴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를 언급하며 “양저우시 대표단의 박람회 참여”를 요청했고, “셰프도 함께 파견해 양저우 요리를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쉬쿤린 성장은 “장수성은 인구는 중국 4위, 경제는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GDP 1조 9300억 달러로 세계 12위에 올랐다”며, “2005년부터 이어온 충남과 장수성의 교류를 더욱 새롭게 추진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또한 △정부 간 협력 강화 △친환경 에너지 산업 협력 심화 △문화·교육·체육 등 인문 교류 확대를 제안했으며, 김 지사의 박람회 초청에 대해서도 “대표단을 파견하고, 양저우 최고 셰프도 함께 보내겠다”고 응답했다.
한편 장수성은 화이허강과 장강 하류에 위치한 중국 동부의 핵심 지역으로, 인구는 8,526만 명으로 충남(2025년 7월 기준 213만 6,299명)의 약 40배, 면적은 10만 7,200㎢로 충남(8,247.54㎢)의 13배에 달한다.
장수성은 한국 기업의 중국 내 최다 투자 지역으로, IT·첨단장비·석유화학·환경·의료·방직·야금 산업 등이 발달해 있다. 충남도와는 2005년 9월 우호협력 협정을 체결한 이후 20년 동안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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