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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전역에 농업용수 공급망 구축…기후위기 대응 선도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5.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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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가 ‘북부·남부 농촌용수이용체계 재편사업’을 통해 시 전역에 걸쳐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이는 기후위기에 따른 반복적인 가뭄과 집중호우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 지원 대규모 기반시설 사업으로, 단순한 농업 지원을 넘어 도시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단일 저수지 중심의 개별적 공급에서 벗어나, 아산호와 삽교호 등 대형 수자원을 광역적으로 연계해 통합 운영하는 구조로 전환하는 데 있다. 지역 간 수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취수시설과 관정까지 통합 관리하는 체계로서, 수자원 운용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높인다는 평가다.

북부지구: 아산호 기반 1,192.2ha 공급, 2026년 조기 완공 가능성

아산시는 2021년부터 아산호의 여유 수자원을 활용한 북부지구 농업용수 공급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해당 사업은 둔포·영인·인주·음봉면 일대 총 1,192.2ha 농지에 안정적인 용수를 공급하는 것이 골자다.

아산호는 약 8,300만 톤의 저수량을 자랑하는 대형 인공 담수호로, 당초 1,123.5ha였던 수혜 면적을 68.7ha 늘리는 성과를 냈다. 총 489억 원의 국비가 투입되며, 양수장 1개소와 송수간선 26.49km가 신설된다. 2017년 기본계획 수립 후 2022년 착공에 들어갔으며, 현재 공정률은 87%. 2027년 준공 예정이나 예산 확보에 따라 2026년 조기 완공도 가능하다.

남부지구: 삽교호 연계로 3,259ha 대상, 2032년 준공 목표

북부지구에 이어 올해 7월, 아산시가 농림축산식품부의 신규 사업지구로 최종 선정되면서 남부지구 사업도 본격화된다. 삽교호(저수량 약 6,300만 톤)의 수자원을 도고·송악·마산저수지와 연계해 배방읍, 송악면, 도고면, 온양3~6동 등 총 3,259ha에 농업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으로 기존 수혜면적 2,936ha가 323ha 늘어나며, 양수장 3개소와 용수간선 14km가 신설된다. 총 418억 원 전액이 국비로 투입되며, 2026년 기본조사, 2027년 실시설계, 2029년 착공,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아산시, 기후위기 대응 선제적 준비…“물은 도시의 보이지 않는 경쟁력”

두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아산시는 북부와 남부 전역을 아우르는 총 4,451ha에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 체계를 갖추게 된다. 특히, 가뭄 시 특정 저수지 수위 저하로 인한 용수 부족 문제를 상호 보완 공급으로 해소할 수 있어, 물 공급의 탄력성과 안정성이 대폭 향상된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도시의 경쟁력은 겉으로 보이는 개발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기반을 얼마나 튼튼히 준비했는가에 달려 있다”며 “물은 생활과 산업, 농업의 근간인 만큼, 기후위기에 강하고 생활이 안전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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