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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에 국내 첫 비건섬유 실증 거점 착공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5.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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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가 급성장하는 친환경 섬유소재 시장에 발맞춰 바이오 신소재 실증 지원 거점을 구축하며, 세계 시장 경쟁력 확보와 미래 먹거리 창출에 나선다.

도는 지난 17일 부여군 규암면에서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충남분원’의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박정현 부여군수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경과보고, 충남 바이오 소재산업 비전 영상 상영,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충남분원은 비건섬유 소재의 평가와 검증을 위한 시험장(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비건섬유는 버섯 균사체, 농산 부산물, 폐배지 등 바이오매스 원료를 활용해 생산되는 친환경 섬유 소재로, 동물성 원료를 배제한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비건섬유 시장은 2021년 기준 약 6억 4700만 달러 규모였으며, 연평균 6.4%의 성장률을 보이며 2026년에는 약 8억 68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관련 산업 투자가 아직 초기 단계인 스타트업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 가운데 충남분원이 실증 지원의 중심지 역할을 하며 미래 저탄소 바이오 신소재 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분원은 부여군 규암면 오수리 일대 1만 1168㎡ 부지에 연면적 2728㎡ 규모로 건립되며, 2026년 하반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는 분원 운영과 함께 비건섬유 소재 관련 기업 지원, 신규 사업 발굴·선점 등을 추진해 친환경 바이오 신소재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전형식 부지사는 “충남분원을 중심으로 저탄소 바이오 소재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술 고도화를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지역 기업들이 관련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속도감 있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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