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흠 충청남도지사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K-팝을 매개로 한 문화교류와 함께, 도내 중소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수출상담회도 병행하는 복합 일정이다.
김 지사는 23일부터 26일까지 일본 오사카와 나라현을 순회하며 수출상담회, 문화 행사, 대학 강연 등을 통해 ‘충남 1호 영업사원’으로서의 행보를 이어간다.
■ 오사카서 수출상담회… 20개 중소기업 일본 시장 공략
첫 일정은 23일 오후 오사카 도착 직후, 뉴오타니호텔에서 열리는 수출상담회다. 이 자리에는 충남 지역의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건축자재 등 소비재 및 산업재를 생산하는 중소기업 20개사가 참여해 일본 바이어들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다.
김 지사는 직접 현장을 찾아 충남 기업 제품의 우수성과 일본 시장 진출 가능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 나라현과 우호 재확인… 문화 교류 확대
수출상담회 직후 김 지사는 나라현으로 이동,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리는 리셉션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는 야마시타 마코토 나라현 지사와 다나카 타다미쓰 의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충남과 나라현 간의 15년 우호 관계를 재확인한다.
이튿날인 24일에는 오사카에 위치한 야마토대학을 방문해 타노세 료타로 총장(나라현 일한친선협회 회장)과 면담하고, 정치경제학부 신입생들을 대상으로'청년 세대가 만드는 한일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다시 나라현으로 이동해 주요 정치인들과 회동하고, 이어 나라 100년 회관에서 열리는 문화교류 행사에 참석한다.
이번 문화행사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과 충남-나라현 우호교류협정 체결 15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K-팝과 J-팝 공연, 양국 전통 예술 공연 등이 번갈아 무대에 오르며, 양 지역 간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공동 선언도 발표될 예정이다.
■ 문화 세미나 및 미술관 교류 MOU 체결
방문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가시하라시에 위치한 만요홀에서 열리는'한일 문화 세미나'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는 충남과 나라현의 미술관 간 교류·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일본 문화계 인사들과 대담도 진행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일본 방문은 충남과 일본 간의 실질적인 교류를 확대하고, 특히 청년 세대를 중심으로 한 미래지향적 관계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문화와 경제 두 축을 아우르는 의미 있는 출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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