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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예지형 보행자 안전 AI’ 국내 첫 실증 성공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5.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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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는 30일 천안역사거리 등 주요 교차로 4곳에서 ‘예지형 보행자 안전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실증 운용한 결과, 보행자 안전 서비스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천안시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지난 4월 체결한 ‘예지형 보행자 안전 AI 기술 개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지난 8월부터 교통정보 폐쇄회로(CCTV) 영상에 미래 경로 예측과 위험 상황 식별 등 예지형 AI 기술을 적용해 실증이 진행됐다.

이 서비스는 교통정보 CCTV 영상에 AI를 접목해 보행자의 이동 경로를 최대 4초 전부터 예측하고,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인지·경고하는 첨단 기술이다. 단순히 보행자를 탐지하는 기존 시스템을 넘어, 운전자가 미처 보지 못하는 횡단 예정 보행자까지 사전에 인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는 CCTV가 촬영한 영상을 분석해 2초 안에 도로 영역 지도를 자동 생성하고, 횡단보도와 차도를 구분해 위험을 정밀하게 식별한다. 이를 바탕으로 보행자가 횡단보도에 진입하기 약 3초 전, 교차로 전광판을 통해 운전자에게 위험 알림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우·좌회전 시 발생할 수 있는 사각지대 보행자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현재 이 기술은 천안역, 터미널사거리 등 유동인구가 많은 4개 교차로에서 우회전 차량을 대상으로 실증 운용 중이며, 시는 이 기술을 2028년까지 천안 전역의 교통정보 CCTV에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문진영 ETRI 연구책임자는 “이번 실증을 통해 ‘보행자의 이동 경로를 미리 예측해 운전자에게 3초 먼저 알려준다’는 새로운 기준을 현장에서 입증했다”며 “천안시와 함께 예지형 교통안전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국내 최초로 예지형 보행자 안전 AI 기술을 실증함으로써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신도심 지역까지 확대해 안전한 교통도시 천안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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