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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민 의원“천안 아트센터, 시민이 함께 만드는 열린 문화공간 되어야”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5.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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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민 의원

천안시의회(의장 김행금)는 지난 10월 31일 열린 제283회 임시회 제7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배성민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성2동)이 천안시가 추진 중인 성성동 아트센터 건립사업의 추진 방향과 필요성에 대해 질의했다고 1일 밝혔다.

배 의원은 “천안은 인구 70만 명을 넘어선 중부권 핵심 도시로, 시민이 가까운 곳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확충은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며 “그러나 대규모 재정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충분한 검토와 시민 공감대 형성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안시는 성성유수지 일원(연면적 28,433㎡)에 공연장, 전시장, 주차장 등을 포함한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계획 중이다. 총사업비는 약 1,844억 원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타당성 조사가 마무리되기 전에 세부 운영계획 용역이 먼저 진행되면서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는 “사업이 이미 확정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경제성 분석 지표인 B/C 값은 0.39로 기준치를 밑돌았다. 이에 대해 배 의원은 “단순한 경제성 수치뿐 아니라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균형발전 등 정성적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타당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배 의원은 “1,800억 원이 넘는 대규모 지방재정사업을 전액 시비로 추진할 경우 재정 부담이 클 수 있다”며 “국비·도비 공모사업 참여 등 다각적인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견수렴 과정의 한계도 지적됐다. 그는 “일부 주민대표와 전문가 중심의 협의에 머무르지 말고, 향후 설계와 운영 단계에서는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배 의원은 “아트센터 건립은 단순한 건축사업이 아니라 향후 수십 년간 천안의 문화 수준과 도시 품격을 결정할 중대한 투자”라며 “면밀한 타당성 검토와 재정 안정성 확보, 시민 참여를 통해 천안이 진정한 문화도시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배 의원은 이날 시정질문을 통해 천안시 전역의 주차난 문제도 함께 언급했다. 그는 “산단과 다세대주택 밀집지역의 불법주차 해소를 위해 주·정차 금지구역 지정, 노상주차장 조성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단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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