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온 취재본부장
충청북도가 2023년 1월, 전국 최초로 시행한 의료비 후불제가 도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의료비 후불제란 말 그대로 환자가 진료를 먼저 받고, 비용은 일정 기간 후에 납부하는 제도를 말한다. 즉시 결제가 부담스러운 환자들에게는 큰 도움을 주는 시스템이다.
초기에는 시행 과정에서 여러 부작용이 우려되었지만, 실제로는 예상과 달리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행 이후 지금까지 약 4,067명이 이 제도를 이용했으며, 이용자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긴급한 진료가 필요한 상황에서도 금전적 부담을 즉시 느끼지 않고 치료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크게 작용했다.
충북도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12월부터 제도를 한 단계 더 확대한다. 지원 한도를 기존 30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상향하고, 한부모 가족을 지원 대상으로 새롭게 포함했으며, 수술이나 시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번 확대 시행으로 약 2만여 명의 한부모 가족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환 도지사는 “앞으로도 제도의 효과성과 지속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여 지원 범위를 전 질환으로 확대하고, 도민 누구나 의료비 걱정 없이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충북형 의료비 후불제는 지역 주도형 의료복지 혁신 모델로 평가받으며, 서울시와 경기도가 이를 벤치마킹해 내년부터 유사 제도를 도입하거나 관련 정책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김 지사의 공약이자 대표적 치적 중 하나인 의료비 후불제가 실제로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있는 셈이다.
앞으로도 충북도와 같은 지역이 선도하는 혁신적 복지 모델이 확대되어, 도민들이 건강을 지키는 데 있어 경제적 부담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지속적으로 조성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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