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우리는 살아가면서 참으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그중에는 자신의 이익보다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며 배려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다른 사람의 어려움에는 무관심한 채 자신의 이익만을 앞세우는 사람도 있다.
요즘 사회는 예전보다 훨씬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해졌다. 자신을 먼저 챙기는 것이 당연한 시대가 되면서 사람 사이의 정과 온기는 점점 줄어드는 듯하다. 과거에는 콩 한쪽도 이웃과 나누어 먹고, 슬픈 일이 있으면 함께 슬퍼하며, 기쁜 일이 있으면 내 일처럼 기뻐해 주는 따뜻한 풍경이 있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세상은 많이 달라졌다. 이제는 누군가 잘되면 진심으로 축하하기보다 시기하거나 질투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이는 우리 사회가 그만큼 각박해지고 여유를 잃어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람의 마음속에 여유와 긍정의 힘이 자리하고 있다면 다른 사람의 행복을 기꺼이 축하해 줄 수 있다. 반대로 마음이 메마르고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면 타인의 성공조차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 결국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은 마음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긍정적인 마음가짐이다. 긍정적인 사람은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전하고 존중과 사랑을 받는다. 또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발견하며 삶을 즐길 줄 안다. 반면 늘 불평과 불만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은 자신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까지 지치게 만들 수 있다.
흔히 반쯤 채워진 술병을 두고 긍정적인 사람은 "술이 아직 반 병이나 남았네"라고 말하고, 부정적인 사람은 "술이 반 병밖에 남지 않았네"라고 말한다고 한다. 같은 상황을 바라보면서도 전혀 다른 해석을 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대개 어떤 경우에도 희망과 가능성을 보는 사람에게 더 호감을 느낀다.
우리의 감정은 주변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우울하고 어두운 사람 곁에 있으면 나도 모르게 마음이 무거워지고, 밝고 유쾌한 사람과 함께 있으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그래서 우리는 웃음이 많고 긍정적인 사람을 만나면 자연스럽게 반가움을 느끼게 된다.
친구들과 식당에 갔는데 오래 숙성된 김치가 나왔다고 생각해 보자. 긍정적인 사람은 "김치가 정말 잘 익었네. 맛있겠다"라고 말할 수 있다. 반면 부정적인 사람은 "이런 신김치를 내놓다니 장사가 안 되겠네"라며 불평부터 할 수도 있다. 같은 김치를 보면서도 전혀 다른 반응이 나오는 이유는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옛말에 "부처의 눈에는 부처가 보이고 돼지의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는 말이 있다. 이는 세상을 바라보는 모습이 결국 자신의 마음을 비추는 거울과 같다는 뜻이다. 마음이 건강하고 밝으면 좋은 면이 먼저 보이지만, 마음이 부정적이면 무엇을 보아도 불만과 흠부터 찾게 된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밝고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긍정적인 태도와 여유 있는 미소, 그리고 타인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은 사람을 더욱 아름답고 매력적으로 만든다. 그런 사람 곁에는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모이고 좋은 관계가 이어진다.
우리 삶의 목적은 불평과 원망 속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행복과 기쁨, 그리고 희망을 찾아가는 데 있다. 인생은 생각보다 짧고 소중하다. 같은 상황이라면 부정적인 면보다 긍정적인 면을 바라보고, 불평보다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훨씬 지혜로운 삶의 자세일 것이다.
긍정은 특별한 재능이 아니다. 작은 일에도 감사하고, 좋은 면을 먼저 보려는 마음가짐에서 시작된다. 오늘 하루도 밝은 생각과 따뜻한 미소를 잃지 않는다면 우리의 삶은 더욱 행복하고 풍요로워질 것이다. 긍정적인 마음이야말로 자신을 빛나게 하고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가장 큰 힘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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