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온 총괄취재 본부장
현대 사회는 흔히 스피치의 시대, 커뮤니케이션의 시대라고 불린다. 우리는 직장에서, 가정에서, 그리고 사회생활 속에서 수많은 사람들과 대화하며 살아간다. 생각을 나누고, 의견을 전달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모든 과정은 결국 말로 이루어진다. 그래서 우리의 삶은 말의 연속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는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은 자기표현이며, 경영과 관리는 커뮤니케이션에 의해 좌우된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의 벤더 박사는 리더가 갖추어야 할 첫 번째 조건으로 스피치 능력을 꼽았다. 그만큼 스피치는 현대 사회에서 개인의 경쟁력이자 리더십을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아무리 뛰어난 지식과 능력을 갖추고 있어도 그것을 상대방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지 못한다면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기 어렵다. 반면 자신의 생각을 쉽고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은 더 많은 공감과 신뢰를 얻으며, 사회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는다.
한 번쯤 스스로에게 질문해 볼 필요가 있다. 나는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 있게 내 생각을 말할 수 있는가? 낯선 사람들 앞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가? 이러한 능력은 단순히 말을 잘하는 수준을 넘어 자신의 가능성을 넓히고 성공의 기회를 만드는 힘이 된다.
주변에는 뛰어난 능력과 인품을 갖추고도 발표나 연설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충분한 지식이 있음에도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기곤 한다. 이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기회가 있음에도 말하기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그 기회를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 가운데도 많은 사람 앞에 서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은 타고난 문제가 아니라 경험 부족에서 비롯된다. 평소 말하는 연습이 부족하거나 사람들 앞에 설 기회가 적었기 때문에 긴장을 느끼는 것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말을 잘하는 사람은 없다. 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때로는 창피를 당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다. 친구나 가족 앞에서 편하게 말하는 연습부터 시작해 보자. 작은 경험이 쌓이면 자신감이 생기고, 자신감은 자연스럽게 더 나은 스피치 능력으로 이어진다.
많은 사람들이 대중 앞에서 긴장하는 이유는 청중을 지나치게 의식하기 때문이다. ‘실수하면 어떡하지?’, ‘잘해야 하는데’라는 생각이 부담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청중도 결국 나와 같은 사람들이다. 완벽해야 한다는 부담을 내려놓고 자신의 생각을 진솔하게 전달하겠다는 마음으로 임한다면 긴장은 한결 줄어든다.
스피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다. 해보기도 전에 포기하거나 스스로 한계를 정해서는 안 된다. 세상에 노력 없이 얻어지는 실력은 없다. 말하기 역시 배우고 연습할수록 발전한다.
효과적인 스피치를 위해서는 화법과 화술, 그리고 화력이 필요하다. 화법은 말을 잘하기 위한 이론이고, 화술은 상대방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기술이다. 화력은 실제 상황에서 자신의 생각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는 능력이다. 이론과 기술, 그리고 실전 경험이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훌륭한 스피치가 완성된다.
말은 사람의 생각을 전달하는 도구이자 자신을 표현하는 힘이다.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더 넓은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스피치 능력을 꾸준히 연마해야 한다.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스피치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역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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