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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시각]전투화에 박힌 탄두, 군 신뢰를 지키는 계기로 삼아야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8.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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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최근 제초작업을 하던 군인의 전투화에 원인 불명의 탄두가 박히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군 안전관리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육군은 지난 30일 언론 통지를 통해 지난 2일 오전 충북 괴산 소재 한 부대에서 예초작업을 하던 간부가 전투화에 박혀 있던 탄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당 탄두는 작업 중 우연히 식별된 것으로 다행히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군 내부 안전관리의 허점을 되짚어보게 하는 사례가 됐다.

 

현재 군 수사기관은 탄두의 정확한 출처와 유입 경위를 밝히기 위해 정밀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다행히 사고로 인한 피해는 없었지만 이번 일을 단순한 우연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 탄두가 어떤 경로로 날아왔는지, 인근에서 사격이 이뤄졌다면 사격 통제와 안전 절차가 제대로 지켜졌는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

 

군은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핵심 조직이다. 그런 만큼 무기 관리와 훈련 환경, 안전 통제 체계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이번 사고 당일 인근 사격장에서는 학생군사교육단(ROTC) 후보생들의 개인화기 사격훈련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격 과정에서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군 사격장의 안전관리는 그 어느 곳보다 엄격해야 한다. 총기 사고와 오발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충분한 안전교육이 실시됐는지, 사격 전·후 통제 절차가 철저히 준수됐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야 한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군은 부대 내 잠재된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찾아내고 제거할 수 있는 안전관리 시스템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작은 위험 신호를 놓치지 않는 예방 중심의 관리만이 사고를 막고, 국민과 장병이 신뢰할 수 있는 군을 만드는 길이다.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군은 이번 사례를 교훈 삼아 더욱 촘촘한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부대원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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