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온 취재본부장
우리 주변에는 여러 부류의 사람이 있다.
남들 뒷 담화를 잘 하는 사람, 재산이 좀 있다고 없는 사람을 무시하는 사람, 상대방을 배려하고 양보하는 사람, 몇 번 들었던 이야기도 싫증 내지 않고 끝까지 들어 주는 사람,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 반대로 늘 부정적이며 비관적으로 생각하는 사람, 배움이 부족한 것을 감추려고 돈 자랑을 하며 자신을 내세우는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이들 가운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긍정적이며 상대를 배려하고 남의 허물도 감춰주는 사람을 좋아할 것이다.
반대로 상대의 능력을 깔아뭉개고 자신이 제일인냥 잘 난척하는 사람을 좋아할 사람은 없다.
필자 지인 중에도 죽도 못 먹을 정도로 어렵게 살다가 지금은 재산이 좀 있다고 오만을 떠는 사람이 있다. 그가 피와 땀을 흘려 재산을 일군 것은 칭찬해 줄 만하다.
그러나 그는 만나는 사람마다 어디에 건물이 있고 자신이 일하는 분야에서 나를 따라올 사람이 없다는 등 온갖 잘난 척을 하기 빠쁘다. 그것도 한 두 번이지 만날 때마다 듣다 보니 불쾌할 때가 종종 있다.
현대사회가 자기 PR시대라고 하지만 자랑도 적당히 해야지 너무 과하면 상대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 수 있다.
진정한 실력자와 전문가들은 자신을 과하게 내세우지 않는다. 이들은 상당수가 겸손하다. 그런데 어설프게 알고 체계적으로 배우지 못한 사람들이 제 잘낫다고 날뛰곤 한다.
이러한 사람들은 상대의 실력과 좋은 점을 받아들이려 노력하지 않고 자아도취에 빠져 자신만이 제일이라고 착각한다. 나의 실력과 인품 그리고 사람 됨됨이는 상대가 평가해 주는 것이다.
내가 아무리 잘 낫다고 자랑을 늘어놓아도 상대가 인정해 주지 않으면 소용없는 일이다. 가만히 있어도 상대가 나를 인정해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우리가 사람을 사귈때도 자신감 있고 활기차며 긍정의 힘을 가진 사람을 만나야 한다. 그래야 나도 그 사람의 좋은 기를 받아 긍정적인 사람으로 변하고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배려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앞에서는 가식적으로 상대방을 띄어주다가 뒤돌아서면 시시콜콜하게 뭐는 어떻고 욕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서로 만나지 않는 것이 좋다. 어떤 주제를 놓고 상대의 정책을 비판하고 지적하는 생산적인 것은 얼마든지 괜찮다.
가벼운 사람은 나를 내세우기 좋아하지만 진중하고 인품이 있는 사람은 오히려 자신을 낮춘다.
그렇다. 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고 품격있는 사람으로 인정받으려면 우선 겸손해야 하고 상대의 실력을 인정해 주며 부족한 것이 있으면 채워주고 때론 가벼운 허물은 덮어 줄줄아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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