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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 가는 우리의 전통문화""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3.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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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온 취재본부장

예전에는 인심이 후하고 정이 많았다. 이웃간의 사이도 좋았다. 떡 한쪽도 나눠 먹으며 친밀감을 쌓았다. 크게 풍족하진 않았어도 정이 있어 살만했다.

하지만 요즘은 어떤가. 과학 문명이 발전하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기기는 했지만 나 위주의 개인주의가 만연한 사회로 변했다. 

남이 간섭하는 걸 싫어하고 혼자만의 생활공간에 있기를 좋아한다. 이는 핵가족이 불러온 원인일 것이다.

이렇다 보니 가족간의 정은 물론 사회. 직장 동료와의 정도 사라진지 이미 오래 됐다. 오직 경쟁뿐이다.

60대들은 말한다. 과거에는 먹을 것도 부족하고 문화생활도 누리지 못했지만 기쁜 일이 있으면 서로 축하해주고 슬픈 일이 있으면 슬픔을 함께 나눌정도로 이웃간의 정이 돈독했다고 한다.

친구들과는 딱지치기,비석치기, 구슬치기, 땅따먹기, 고무줄 놀이, 자치기 등을 하며 놀았지만 당시는 이것이 최고의 놀이라 생각했다.

지금 아이들은 자동차,포클레인 등 장난감을 가지고 놀거나 최신 유행하는 게임을 하며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들은 비석치기,땅따먹기 놀이를 어떻게 하고 이런 놀이가  뭔지 모를 것이다.

또한 외국 문물과 문화가 국내에 급속도로 유입되면서 우리의 전통문화도 사라진지 오래다. 문화는 그 나라의 얼이요 정신이요, 상징인데 아쉽기만 하다. 

충북도의회는 지난 12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원들이 한복을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한복을 입고 본 회의를 진행한 것은 새해 인사와 잊혀져가는 전통문화를 계승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는게 도의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일부에서는 국내 경기도 안 좋은데 몇 백만을 들여 한복까지 대여해 가며 이벤트를 하고 세금을 낭비해서야 되겠느냐는 지적도 있다. 물론 일리는 있다.

하지만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한복 업계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실시된 것은 좋은 취지라 생각한다.

다른 지자체에서도 명절이나 큰 행사가 있을 때 한복을 입고 진행하면 우리 한복이 다시 중흥의 시기가 오지않겠나 하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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