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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객 상대 박카스 파는 70대 할머니""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3.0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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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온 취재본부장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고 살기가 어려워지면서 일명 박카스 할머니들이 다시 등장하고 있다.

인천 만월산 등산로 입구에는 짙은 화장에 빨간 립스틱을 칠한 70대 할머니들이 만월산을 찾는 등산객을 상대로 커피와 박카스를 팔고있으며 심지어 성매매까지 은밀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정말 충격적인 일이 아닐수 없다.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박카스 할머니들은 등산로에서 잘 보이지 않는 곳에 돗자리, 우산 등으로 움집 형태의 공간을 만들어 손님을 받고 있다는 것. 

손님과 함께 움집으로 들어간 할머니는 입구를 돗자리와 우산으로 가리고 영업을 하는데 커피와 박카스는 2천원, 소주는 5천원을 받는다고 한다. 

박카스 할머니들은 음료 한 병이라도 더 팔기 위해 친절한 서비스와 웃음을 팔며 손님들을 끌어 들이고 있다. 

할머니들이 단속의 눈길을 피해가며 이런 일을 하는 것은 정부에서 주는 기초생활수급비 30만~40만원으로는 생계해결이 안되기 때문이다.

이러다 보니 할머니들은 단속의 불안감 속에서도 생계를 위해 어쩔수 없이 커피와 박카스 파는 일을 하는 것이다.

한 등산객은 “만월산 일대에서 커피와 박카스 판매 뿐만 아니라 성매매까지 이뤄지고 있어 지역 이미지마저 나빠지고 있다”며 “이들 할머니들을 위한 지자체의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할머니는 기초생활 수급비만으로는 생활이 어려워서 또 다른 할머니는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 먹고 살 길이 막막해서 손님들의 비위를 맞추면서 음료를 팔고 있다고 했다. 

노후를 편안하고 행복하게 보내야 할 노인들이 빈곤으로 인해 이런 험한 일을 하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이런 것을 볼 때 대한민국이 선진국이라고 하기엔 무색할 정도로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힘들고 어렵게 살아가는 노인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정부에서는 생계가 어려워 박카스를 파는 노인들이 없도록 대안을 마련하고 이들이 남은 인생을 편안히 보낼수 있도록  사회복지에 더욱 힘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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