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온 취재본부장
항공기내 음주추태 논란을 빚고있는 충북도의회 박지헌 의원이 의원직을 유지할지 초미의 관심사다.
충북도의회는 오는 24일 임시회 제2차 본 회의를 열고 윤리특위가 제출한 박지헌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박 의원을 제명하려면 재적의원 3분의 2(35명 중 24명) 이상이 찬성하면 된다.
그러나 박 의원에 대한 제명 징계안이 본회의를 통과하기 쉽지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과 같은 소속인 국민의 힘 의원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기때문이다.
도의회 총 35석 중 국민의 힘이 28석을 차지하고 있다. 민주당이 한마음이 된다 해도 의석수에서 밀리기 때문에 벽을 넘기란 쉽지않을 전망이다.
국민의 힘 의원들이 소신투표를 하고 동료 의원의 추태에 대해 메스를 들이대어 자성 의지를 보인다면 혹시 결과가 뒤집힐 수도 있다. 과거에 동료의원의 추태를 감쌌던 사례를 보면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더불어 민주당은 22일 성명을 내어 ”동료의원의 추태를 모른척 하거나 감쌌던 과거의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고 국힘 측을 강하게 압박했다.
그러면서 ”무기명 투표의 꼼수를 부려 제명안을 부결시킨다면 충북도의회 스스로 도민의 대표 자격을 내려놓는 것""이라며 ""도의회는 박 의원을 즉각 제명해 도민이 중심이 되는 신뢰받는 의회의 모습을 보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의 제명과 관련 징계가 과하다는 목소리도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지만 이 문제는 박 의원 스스로 풀어야 할 문제가 아닐까 생각된다.
박 의원이 자신의 잘못에 대해 인정하고 물러난다면 쉽게 해결될 일이다. 그러나 박 의원이 도 의원직에 미련을 갖고 버티면 결국엔 표결로 정할수 밖에 없다.
민주당 의원들이야 당연히 박 의원 제명에 찬성하겠지만 국민의 힘 의원들은 찬.반 양갈래 길에서 고민이 생길 것이다. 같은 당이라고 제명안을 부결시킨다면 도민들의 시선은 냉대할 것이 분명하다.
만약 박 의원의 제명안이 부결되면 여.야간 협치는 볼 수 없을 것이고 정쟁만 장시간 이어질 것이 불보듯 뻔하다.
동료 의원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그 속내는 알 수 없지만 의원들 개개인이 도민들의 입장에서 이 문제를 깊이 생각하고 눈치보지 않는 소신있는 표결을 해주길 바란다. 그래야 도민들로 부터 진정 신뢰받는 의회가 될것이다.
BEST 뉴스
-
[상식더하기]절대 상대의 열등감을 건드리지 마라
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두 번쯤은 열등감을 느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언제 가장 큰 열등감을 느낄까. 대개 다른 사람의 지적이나 평가를 받을 때다. 특히 자신감이 부족하거나 마음이 여린 사람일수록 그 감정은 더욱 크게 다가온다. 늘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사... -
복숭아 향기에 취하고, 축제의 매력에 빠지다
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취재를 위해 주말 오후 세종 조치원복숭아축제장을 찾았다. 조치원복숭아축제는 세종시를 대표하는 여름 축제다. 이날은 폭염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무더운 날씨였다. 숨이 턱턱 막히는 더위 속에 '과연 많은 사람들이 축제장을 찾았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 -
[칼럼]교육은 변했지만 그리움은 남았다
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필자의 기억 속에는 지금도 잊히지 않는 사람이 있다. 바로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 담임을 맡았던 성○○ 선생님이다. 선생님은 공부도 열정적으로 가르치셨지만,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는 데 뛰어난 재주가 있었다. 호랑이와 ... -
“오늘도 수고했다”… 나 자신에게 건넨 위로
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인터뷰 약속이 있어 서둘러 준비를 마치고 충북 괴산으로 향했다. 세종을 출발할 때 하늘은 먹구름으로 뒤덮여 있었다. 금방이라도 빗방울이 떨어질 것 같은 흐린 날씨였다. 구름이 잔뜩 낀 탓인지 습도까지 높아 몸은 쉽게 지쳤고, 마음도... -
목소리는 최고의 명함이다
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사람마다 목소리는 모두 다르다. 듣기 좋은 목소리가 있는가 하면, 왠지 귀에 거슬리는 목소리도 있다. 우리는 흔히 목소리 하나만으로도 상대를 평가하곤 한다. 좋은 목소리를 가진 사람을 만나면 한 번 더 바라보게 되고, '나도 저런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졌으면 좋겠다'... -
[데스크칼럼] 거대한 사업보다 빛나는 괴산의 세심한 행정
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살인더위'라는 말이 더 이상 과장이 아닌 시대다. 연일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고, 경남 양산에서는 기상관측 이래 최고 수준인 42도까지 치솟으며 기록적인 무더위를 보였다. 이제 우리나라의 여름도 아프리카나 유럽 못지않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