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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추태 박지헌 도의원 의원직 유지될까?""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3.03.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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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온 취재본부장

항공기내 음주추태 논란을 빚고있는 충북도의회 박지헌 의원이 의원직을 유지할지 초미의 관심사다.

충북도의회는 오는 24일 임시회 제2차 본 회의를 열고 윤리특위가 제출한 박지헌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박 의원을 제명하려면 재적의원 3분의 2(35명 중 24명) 이상이 찬성하면 된다.

그러나 박 의원에 대한 제명 징계안이 본회의를 통과하기 쉽지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과 같은 소속인 국민의 힘 의원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기때문이다. 

도의회 총 35석 중 국민의 힘이 28석을 차지하고 있다. 민주당이 한마음이 된다 해도 의석수에서 밀리기 때문에 벽을 넘기란 쉽지않을 전망이다.

국민의 힘 의원들이 소신투표를 하고 동료 의원의 추태에 대해 메스를 들이대어 자성 의지를 보인다면 혹시 결과가 뒤집힐 수도 있다. 과거에 동료의원의 추태를 감쌌던 사례를 보면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더불어 민주당은 22일 성명을 내어 ”동료의원의 추태를 모른척 하거나 감쌌던  과거의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고 국힘 측을 강하게 압박했다.

그러면서 ”무기명 투표의 꼼수를 부려 제명안을 부결시킨다면 충북도의회 스스로 도민의 대표 자격을 내려놓는 것""이라며 ""도의회는 박 의원을  즉각 제명해 도민이 중심이 되는 신뢰받는 의회의 모습을 보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의 제명과 관련 징계가 과하다는 목소리도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지만 이 문제는 박 의원 스스로 풀어야 할 문제가 아닐까 생각된다.

박 의원이 자신의 잘못에 대해 인정하고 물러난다면 쉽게 해결될 일이다. 그러나 박 의원이 도 의원직에 미련을 갖고 버티면 결국엔 표결로 정할수 밖에 없다.

민주당 의원들이야 당연히 박 의원 제명에 찬성하겠지만 국민의 힘 의원들은 찬.반 양갈래 길에서 고민이 생길 것이다. 같은 당이라고 제명안을 부결시킨다면 도민들의 시선은 냉대할 것이 분명하다. 

만약 박 의원의 제명안이 부결되면 여.야간 협치는 볼 수 없을 것이고 정쟁만 장시간 이어질 것이 불보듯 뻔하다.

동료 의원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그 속내는 알 수 없지만 의원들 개개인이 도민들의 입장에서 이 문제를 깊이 생각하고 눈치보지 않는 소신있는 표결을 해주길 바란다. 그래야  도민들로 부터 진정 신뢰받는 의회가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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