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온 취재본부장
공무원은 누구보다 도덕적 잣대가 요구되는 직업이다. 그럼에도 공무원들의 강제추행 등 일탈 행위가 근절되지않고 있다. 이는 공직자의 기강해이가 가져준 결과라 여겨진다.
최근 제주시 소속 공무원 50대 A씨가 미성년자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A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5시께 제주시내 한 주택에 들어가 초등생 3명을 강제 추행하고 넘어뜨리는 등 폭행까지 일삼았다고 한다.
미성년자를 이렇게 했다는 것은 도저히 있을수 없는 일이고 짐승과 다를바 없다. 더군다나 공적인 임무를 수행하는 공무원이 못된 짓을 했다는 것에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A씨는 경찰 진술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않는다며 범행 일체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억이 안 난다고 발뺌하고 모르쇠로 일관한다고 해서 죄가 없어지는 게 아니다.
죄를 지었으면 경찰에 소상히 상황 설명을 하고 법적으로 처벌받을 일이 있으면 달게 받아야 한다.
피해를 입은 초등학생들은 당시 얼마나 공포에 떨었겠는가. 그들은 평생 씻을수 없는 상처를 가슴에 안고 살아갈 것이 분명하다. 어른들이 모범을 보이지는 못할망정 짐승처럼 행동해서야 되겠는가.
제주시는 공무원 A씨에 대해 직위처분을 내렸다고 한다. 직위처분만으로는 처벌이 약하다. 시는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A씨를 공직사회에서 완전히 퇴출시켜야 한다.
부적격자 공직자 한 명으로 인해 묵묵히 일하는 다른 선량한 공무원들까지 욕을 먹여서는 안 된다.
A씨로 제주시정은 도덕성에 큰 타격을 입고 도민들의 신뢰도 잃었을 것이라 사료된다.
시는 앞으로 성추행과 품위를 손상시킨 공무원에 대해서는 철저한 정신교육과 인성 교육을 강화해 범죄를 예방해야 한다. 그리고 공무원들은 스스로가 공직자의 덕목을 찾아 윤리적으로 재무장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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