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온 본부장
공직자들의 기강해이가 도마에 올랐다. 특히 간부 공무원들의 성비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조직 기강해이의 끝판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광명시의 A 국장이 부하직원 여성 B 팀장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해 직위 해제됐다. A국장은 지난 4월 자신의 소속 한 부서와 회식을 한 뒤 2차로 노래방으로 자리를 옮겼다.
A국장은 B 여성팀장에게 신체접촉을 요구하는 등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 B팀장은 A국장의 부적절한 행위에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음에도 신체접촉을 요구했다고 한다.
소위 간부 공무원이라는 사람이 부하 여직원을 자기 소유물이냥 못된 짓을 해서야 되겠는가. 회식을 하고 노래방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아 A국장은 술을 마시고 신체접촉을 한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
부서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서 회식을 하고 노래방에 갔으면 점잖게 노래나 부르며 놀다오면 되지 신체접촉을 하고 갑질을 해서야 되겠는가. 공직자로서 자질이 있는지 의문이 들지않을수 없다.
또 지난 해 하반기에는 C주무관이 지하철에서 여성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하다 적발됐는가 하면 D주무관은 미성년자 성착취물을 제작해 구속되기도 했다.
이처럼 광명시에서는 간부 공무원은 물론 하위직 공무원들까지 성비위 사건이 잇따르면서 개인 일탈이 도를 넘고 있다.
어디 이뿐인가. 경기도청 한 사무관은 초등학생 여자 아이를 추행해 체포됐고 지난해에는 별정직 공무원이 청사 내 여자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을 하다 적발됐다.
창원시의 한 간부공무원도 술에 취해 이웃 주민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는 행동과 발언으로 피소돼 직위해제 됐다. 지난 2월과 3월에도 진주시에서도 직장내 성희롱 사건이 잇따르면서 공무원 노조가 시장에게 책임있는 조치를 요구하기도 했다.
하루가 멀다하고 터지는 공무원들의 성비위는 단순히 개인 일탈로 넘기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공무원들의 일탈로 묵묵히 성실하게 일하는 다른 공무원들에게까지 피해를 주어서는 안 된다. 성위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관련 기관에서는 성인지 교육을 강화하고 제대로 된 공직기강 확립 대책을 세워야 한다.
더불어 공직자의 신뢰를 저해하는 비위를 저지른 당사자에 대해서는 다시는 이러한 일을 저지르지 못하도록 승진제한, 강등, 퇴출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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