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온 취재본부장
“어린 나이에 저런 기특한 생각을 하다니? 참으로 대견스럽고 마음이 뭉클 합니다.“
최근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이 1년간 모은 용돈으로 경찰관에게 간식을 선물한 사연이 전해지면서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A군은 지난 9월 용인시 소재 한 지구대를 찾았다. 어머니와 함께 지구대를 찾은 A군은 떡과 빵 등 간식, 음료가 가득 담겨있는 쇼핑백을 경찰관에게 전달했다.
경찰관은 쇼핑백을 받아 들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거기에는 간식이 잔뜩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A군은 정성드려 쓴 손 편지도 경찰관에게 함께 건넸다. A군은 ""경찰관님 항상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마을 잘 지켜주세요""라고 썼다고 한다.
한창 간식 사 먹을 나이에 1년간 용돈을 모아 경찰관에게 간식을 전달해 줄 생각을 하다니 울컥한 마음이 들었다. 어른도 생각못한 것을 4학년 어린이가 이런 고운 심성은 가진 것은 모두가 본받아야 할 것이다.
부모가 시켜서 한 것도 아니고 어린 아이 스스로 했다는 것에 필자도 어른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럽고 아이에게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
더구나 요즘 같이 각박한 세상 나밖에 모르는 세태에 4학년 아이의 훈훈한 사연은 메말라가는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려준다.
마음 씀씀이가 곱고 예의 바른 훌륭한 자식을 기른 부모님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다. 어린이지만 어른보다 더 깊은 생각을 가진 이런 아이가 있기 때문에 이 사회가 살맛나고 훈훈한 것이 아니겠는가?
매서운 겨울이 다가오면서 우리 주변에는 춥고 힘들게 살아가는 분들이 많다. 초등학교 4학년 아이처럼 우리 어른들도 남몰래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과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갖고 따뜻한 정을 베풀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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