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온 취재본부장
한 중소기업이 신입 사원을 채용하면서 응시자를 대상으로 성생활과 관련한 인적성 검사를 실시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신입사원 채용에 응시한 A씨에 따르면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모 중소기업의 홈페이지 관리 부서에 지원했다가 깜짝 놀랐다고 한다. 왜냐하면 서류 합격 후 회사가 진행한 인.적성 검사에서 이상한 문항을 보았기 때문이다.
인적성 검사에서 일반적인 질문이 이어지다 갑자기 ‘내가 성교를 했다면’ ‘나의 성생활은’ 등 질문이 나왔다는 것.
회사에서 이러한 설문조사를 한 것이 필자도 이해가 안 된다. 물론 직원을 채용할 때는 면접을 통해 그 사람을 검증하기 위해 여러 질문을 한다. 인성이 갖춰지지 않으면 면접에서 탈락할 수 있다.
채용시에는 그 사람이 회사를 위해 정말 열심히 일할 사람인가, 직원들과 화합을 잘하고 인간관계를 잘 풀어 갈 사람인가, 리더십이 있는 사람인가 등을 꼼꼼히 살펴 볼 것이다.
그런데 성과 관련한 황당한 질문지를 응시자에게 요구했다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응시자인 A씨도 홈페이지 관리 직원을 뽑는 인적성 검사에서 개인의 사생활을 묻는 질문이 나온 것에 대해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해당 회사측은 문제가 되자 다른 곳에서 가져온 양식이라고 해명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아무 문제가 없었다며 오히려 문제를 제기한 응시자를 의아하게 생각했다고 하니 이런 얼빠진 회사가 어디 있는가.
회사측은 마음의 상처가 컸을 A씨에서 진정 어린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더불어 문제가 된 질문지를 대대적으로 보안,수정해 오해를 불러 일으키는 일이 없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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