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온 취재본부장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오늘로 10주년이 됐다. 이 사고로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 던 안산 단원고 학생과 교사 등 승객 304명이 고귀한 생명을 잃었다.
그 때의 참상을 언론과 TV를 통해 직접 접한 국민과 유족 등은 지금도 슬픔과 고통을 잊지 못하고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단원고 학생과 교사들의 죽음은 인재로 밖에 볼 수 없다. 더는 이러한 일이 재발 되어서는 안 된다.
그렇다면 세월호 이후 우리 사회가 얼마나 달라졌는가. 재난 재해법을 강화하고 국가 재난 대응 체계를 정비하는 등 법과 제도 면에서 좀 달라진 면도 없지 않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서는 아직도 대형 사건. 사고들이 줄어들지 않아 국민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최근만 보더라도 지난 2022년 발생한 이태원 핼러윈 참사를 비롯해 세종시와 가까운 오송 지하차도 참사도 작년 7월 발생해 억울하게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이렇듯 재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원인은 관계 기관의 컨트롤 타워가 미흡하고 굼뜬 대처가 낳은 결과라 할 수 있다. 게다가 대형 재난이 발생하면 그때만 온 나라가 시끌벅적하고 시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세월호의 경우 수 년간 여러 차례에 걸쳐 많은 예산을 들여 진상조사를 했지만 아직도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는 만족할만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뜻일 것이다.
다시 국정조사를 하든 특검을 하든 국민과 유가족들이 이해하고 납득이 갈만한 투명하고 정확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 언제까지 세월호로 인한 논쟁과 슬픔을 간직해야만 하는가. 세월호가 정치 쟁점화가 되어서도 안된다.
국민들은 재난없고 사고 없는 편안한 나라에서 살고 싶어 한다. 따라서 정부는 세월호 같은 참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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