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온 취재본부장
국회가 벌써부터 시끄럽다. 더불어 민주당 초선 당선인들이 10일 국회 본청 앞에서 채 상병 특검 관철을 위한 비상행동 선포식을 열고 천막 농성에 나섰기 때문이다.
임기 시작 전부터 이런 행태를 보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는 의회정치를 허무는 것이다. 많은 국민들은 이런 정치인들의 행위에 염증이 나 있다.
21대 국회도 국민들을 실망시켰는데 22대 국회 역시 앞으로 어떻게 돌아갈지 짐작이 간다. 우리가 흔히 국회는 민의의 전당이라고 하지 않는가. 서로 생각이 다르면 대화와 타협을 통해 언제든 문제를 풀어나가면 된다. 그것이 정치다.
그런데 민주당 초선 당선인 상당수가 천막농성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이를볼때 임기가 시작되는 오는 30일부터 국회는 여.야간 싸움으로 치열한
전쟁터를 방불케 할 것이 분명하다.
채 상병 관련 문제는 한 점 의혹없이 투명하게 밝혀져야 한다. 이와 관련해 채 상병 문제는 수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수사가 미흡하거나 만족하지 않으면 그때 가서 특검을 하면 된다. 수사가 진행중인 사건을 특검을 하자고 하는 건 억지나 다름없다.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경찰과 공수처의 수사 결과를 보고 봐주기 의혹이 있거나 납득이 안 된다고 하면 먼저 특검을 하자고 주장하겠다고 하지 않았던가. 맞는 말이다. 국민들도 대충 수사를 하고 마무리 하려고 하면 가만 있지 않을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말을 한 번 믿어보자. 그것이 실천이 안 될 때는 특검을 하든 장외 투쟁을 하든 정부를 압박해도 늦지 않다. 일단 대화와 토론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것이 순리고 국회의원이 해야 할 본분이다.
국민들은 22대 국회에 거는 기대가 큰 만큼 제발 싸우지 말고 국민을 위한 진정한 정치를 펼쳐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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