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온 취재본부장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전기차 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화재가 잇따르면서 주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정부는 친환경, 저탄소를 내세워 보조금까지 지급하며 보급 확대에 집중해 왔다.
그러나 보급 확대에만 집중해 왔지 화재 및 안전에 대한 대비책은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최근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로 차량 70대가 전소되고 100여 대가 그을리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거기다가 수돗물이 끊기고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등 주민들의 일상을 마비시켰다.
전기차 화재가 주민들에게 엄청난 피해와 불편을 안겨줬다. 이처럼 전기차 보급이 늘면서 화재 또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 11건이던 전기차 화재가 21년 24건 23년 72건으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정말 문제가 아닐수 없다.
전기차는 한번 화재가 발생하면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리튬배터리를 사용하는 전기차는 화재 발생시 소화기로도 진화가 안 돼 대형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현재 국내에는 50여 만대의 전기차가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안전대책은 미흡해 이에따른 소방시설이나 안전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지하 주차장의 경우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만큼 주차장 특성에 맞는 진화장비 개발과 보급이 절실히 요구된다. 지구온난화로 전기차는 환경보호 측면에서 중요한 교통 수단임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보조금까지 지급해가며 전기차 보급을 늘리는 것은 잘못 돤 것이다.
이번 인천 지하주차장 아파트 화재를 교훈삼아 전기차 안전에 대한 근본적인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 안일한 대처는 큰 재해를 불러올 수 있다. 화재 예방에 대한 대안이 마련되어야 친환경 정책도 탄력 받을 수 있고 환경도 살릴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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