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온 취재본부장
이젠 달걀도 마음 놓고 먹을 수 없게 됐다. 달걀에서 살충제 성분이 나왔기 때문이다.
강원 철원과 경기 양주 산란 농가에서 살충제 성분이 추가 검출되면서 살충제 성분이 나온 농가는 5곳으로 늘었다. 이들 농가에서는 사용이 금지된 살충제인'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됐다.
농식품부는 전국 산란계 농장 1,456곳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에 돌입,앞으로 살충제 달걀이 더 나올 가능성도 있어 소비자들은 불안 하기만 하다.
산란계 농가에는 닭에 기생하는 진드기를 제거하기 위해 사용이 금지된 맹독성 살충제를 뿌렸다고 한다. 진드기를 없애는 살충제가 따로 있지만 이들 농가는 사용이 금지된 살충제를 쓴 것이다. 일반 살충제보다 효과가 좋다는 이유에서다.
소비자들은 친환경 인증 농가의 살충제 성분 달걀 생산으로 분노하고 있다.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혔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가격이 좀 비싸더라도 친환경 인증 마크가 있는 식품을 선호해 왔는데 이젠 그 믿음은 불신으로 바뀌었다.
정부는 이번 일을 계기로 달걀을 비롯한 먹거리에 대한 검증을 강화해야 한다.
특히 친환경 농가 대해서는 법규를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 지 더 철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 생산된 달걀이 진열대에 올라가기 전에 검수 단계를 엄격히 해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정부는 살충제 달걀 농가에 대해 친환경 인증을 취소하겠지만 다시는 이런 농가가 나오지 않도록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 생산 관련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는 달걀 이력제도 방안 중의 하나라 하겠다.
살충제 성분이 들어간 달걀을 먹을 경우 소비자들이 생명의 위협을 받을 수있는 건 주지의 사실이다. 앞으로 정부는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의 부산을 떨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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