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온 취재본부장
필자는 직업이 기자라 보니 공적이든 사적이든 여러 부류의 사람들을 만난다. 그중에는 진실하고 솔직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와달리 겉으론 웃으면서 뒤에서는 험담을 하는 못된 사람도 만난다.
또 좀스러운 인간이 자신을 과시하며 마치 무엇이든 다 아는 듯 행동하는 가증스런 사람도 만난다.
이러한 사람들은 종종 주변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주고, 관계를 복잡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유형의 인간들이다.
겉으로는 웃으면서 뒤에서 남을 욕하는 사람들은 보통 표면적으로는 친절하거나 상냥한 모습을 보이지만, 그 마음속에는 불신과 부정적인 감정이 쌓여 있다.
그들의 이중적인 태도는 신뢰를 무너뜨리는 것은 물론 인간관계에서 깊은 상처를 남기기도 한다. 이들은 상대방이 알지 못할 것이라는 믿음 속에서 자신의 불만이나 질투를 표현하지만, 결국 이러한 행동은 자신에게도 해가 될 수밖에 없다.
또한, 은혜를 모르는 사람들도 있다.이들은 자신이 받은 도움이나 친절을 당연하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이런 사람들은 주변의 호의와 배려를 쉽게 잊어버리고, 오히려 더 많은 것을 기대하거나 요구하기도 한다. 이러한 사람은 스스로 고립되거나 관계에서 외면당할 수밖에 없다.
뿐만 아니라 보잘 것 없는 인간이 잘난 척, 배운 척, 있는 척 할 때가 많다.이는 열등감이 많아 자신을 부풀리려는 욕구가 강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들은 자신의 지식이나 경험을 과시하며 타인을 깔보기도 한다.
이러한 태도는 오히려 주변 사람들에게 반감을 불러일으키고, 진정한 인간관계를 맺는 데 장애물이 될 수 있다. 타인을 억누르려는 태도는 자신도 모르게 자존감이 낮다는 것을 드러내는 행위이기도 하다.
이런 다양한 이중적인 태도를 지닌 사람들은 인간관계를 복잡하게 만들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 모두가 완전히 이중적인 존재로만 살아가는 것은 아니다.
진정한 인간 관계는 겉과 속이 다른 모습이 아니라, 진정성을 기반으로 한 관계여야 한다. 진정한 사랑과 신뢰는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솔직하게 대하는 데서 비롯된다.
우리 모두가 완벽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겉과 속이 다른 이중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진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인간관계에서 진심이 중요하다는 점을 기억하며, 다른 이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도 존중과 배려를 기반으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결국, 우리는 모두 사랑과 존중 속에서 진정한 인간다움을 추구해야 한다. 겉으로만 화려한 모습보다는, 속에서도 진실된 사람으로 남을 수 있을 때, 비로소 우리 삶은 더 풍요롭고 의미 있게 될 것이다.
그러한 사람이 되기 위해 우리 모두가 노력해 보는 것은 어떨까? 겉과 속이 다르지 않고 초지일관 진실되고 신뢰가 가는 사람이 많을 때 이 사회가 건강해지고 살맛 나는 세상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BEST 뉴스
-
[상식더하기]절대 상대의 열등감을 건드리지 마라
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두 번쯤은 열등감을 느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언제 가장 큰 열등감을 느낄까. 대개 다른 사람의 지적이나 평가를 받을 때다. 특히 자신감이 부족하거나 마음이 여린 사람일수록 그 감정은 더욱 크게 다가온다. 늘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사... -
복숭아 향기에 취하고, 축제의 매력에 빠지다
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취재를 위해 주말 오후 세종 조치원복숭아축제장을 찾았다. 조치원복숭아축제는 세종시를 대표하는 여름 축제다. 이날은 폭염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무더운 날씨였다. 숨이 턱턱 막히는 더위 속에 '과연 많은 사람들이 축제장을 찾았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 -
[칼럼]교육은 변했지만 그리움은 남았다
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필자의 기억 속에는 지금도 잊히지 않는 사람이 있다. 바로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 담임을 맡았던 성○○ 선생님이다. 선생님은 공부도 열정적으로 가르치셨지만,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는 데 뛰어난 재주가 있었다. 호랑이와 ... -
“오늘도 수고했다”… 나 자신에게 건넨 위로
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인터뷰 약속이 있어 서둘러 준비를 마치고 충북 괴산으로 향했다. 세종을 출발할 때 하늘은 먹구름으로 뒤덮여 있었다. 금방이라도 빗방울이 떨어질 것 같은 흐린 날씨였다. 구름이 잔뜩 낀 탓인지 습도까지 높아 몸은 쉽게 지쳤고, 마음도... -
목소리는 최고의 명함이다
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사람마다 목소리는 모두 다르다. 듣기 좋은 목소리가 있는가 하면, 왠지 귀에 거슬리는 목소리도 있다. 우리는 흔히 목소리 하나만으로도 상대를 평가하곤 한다. 좋은 목소리를 가진 사람을 만나면 한 번 더 바라보게 되고, '나도 저런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졌으면 좋겠다'... -
[데스크칼럼] 거대한 사업보다 빛나는 괴산의 세심한 행정
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살인더위'라는 말이 더 이상 과장이 아닌 시대다. 연일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고, 경남 양산에서는 기상관측 이래 최고 수준인 42도까지 치솟으며 기록적인 무더위를 보였다. 이제 우리나라의 여름도 아프리카나 유럽 못지않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