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온 취재본부장
최근 전국 지자체장들이 업무추진비를 자진 반납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그 선두에 선 김보라 안성시장은 시책 업무추진비 8천 380만 원 중 32%에 해당하는 2천 700만 원을 반납하고, 2025년 예산에서도 같은 금액을 감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현재의 국내외 경제 상황이 내년에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역 경제의 안정과 시민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최민호 세종시장 역시 지속되는 경기 침체와 정부의 지방교부세 감액에 대비하기 위해 업무추진비를 30%에서 추가로 10% 감액하여 총 40%를 반납하기로 했다.
최 시장 뿐만 아니라 세종시의 각 실·국장들 또한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긴축재정을 실현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업무추진비 감액에 동참했다. 이는 역대 세종시에서 보기 드문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시 재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교육청도 이와 같은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업무추진비를 포함한 소모성 경비와 행사성 사업 예산을 과감히 줄이는 결정을 내렸다.
세종교육청의 한 국장은 “재정악화 상황에 모든 직원들이 공감하고, 그에 맞춰 업무추진비를 줄였다며 직원들의 자발적인 예산 절감 참여는 기관의 긴축경영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지자체장들의 업무추진비 반납은 전국적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비록 개별 지자체의 예산에서 감액된 업무추진비가 큰 금액은 아닐지라도, 작은 노력이 모여 재정적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 사회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처럼, 작은 절약이 모여 지자체의 재정 건전성을 향상시키고, 더 나아가 시민을 위한 행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업무추진비는 지자체장과 주요 공직자들이 지역 발전을 위해 필요로 하는 예산이다. 하지만 지금은 경제 침체와 재정 악화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도 긴축재정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시기다.
자발적인 업무추진비 반납과 예산 절감 조치는 시민들에게 ‘시민만을 생각하는 예산 편성과 정책 추진’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로 읽힐 수 있다.
긴축재정을 통해 시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예산 편성과 정책 추진이 계속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이러한 모범적인 사례들이 전국적으로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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