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 소추안 표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4일 오후 4시, 국회에서 이루어질 이 표결은 대한민국 정치사의 중요한 갈림길이 될 것이다. 가결될지 부결될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지만, 정치권과 시민들의 반응을 고려하면 가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한동훈 대표가 탄핵 찬성 입장을 공식화한 것은 정치적 파장을 크게 일으켰다. 한 대표는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대통령이 조기 퇴진 의사가 없다면 탄핵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강경하게 발언했다.
그는 당 소속 의원들에게 “소신과 양심에 따라 표결에 참여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탄핵에 대한 명확한 태도를 요구했다.
이에 조경태, 안철수, 김상욱, 김예지, 김재섭 의원을 비롯해 진종오, 한지아 의원까지 탄핵 찬성 입장을 밝혔고, 이탈표는 7명까지 늘었다. 단 1표만 더 찬성으로 돌아선다면 윤 대통령의 탄핵안은 가결된다.
국회와 국민의힘 당사 주변은 이미 혼란의 소용돌이에 휩싸였다. 수많은 시민단체와 국민들이 “윤석열은 퇴진하라”, “윤석열 탄핵”을 외치며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윤 대통령 퇴진 요구는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그의 정치적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집회 참여자들은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역사의 죄인으로 남지 않기 위해 탄핵에 앞장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당당히 맞서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퇴진 압박을 정면으로 거부했다. 그러나 탄핵 정국이 갈수록 혼란으로 치닫고 있는 것은 명백하다.
전국 곳곳에서 탄핵 열풍이 불고 있지만, 대한민국이 이 혼란을 극복할 수 있을지, 아니면 더 큰 분열로 치달을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이 혼돈의 시기에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감정적인 판단이다. 어느 한쪽에 치우친 결정은 국가의 안정과 미래를 위협할 수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 국민 모두의 냉철한 사고와 객관적 판단이다.
대한민국의 미래는 국민들의 손에 달려 있다. 국회와 정치권은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책임감 있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 국민 역시 진영 논리를 넘어, 국가의 안정과 발전을 최우선에 두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어야 한다.
탄핵은 단순히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정체성과 민주주의의 지속 가능성을 시험하는 중대한 사안이다. 이번 표결 결과가 무엇이든, 대한민국은 다시 하나로 뭉쳐야 한다. 정쟁과 분열을 넘어, 모두가 함께 이 난국을 헤쳐 나갈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혼돈 속에서도 길은 있다. 대한민국이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국민 모두가 지켜보고 있다.
BEST 뉴스
-
[상식더하기]절대 상대의 열등감을 건드리지 마라
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두 번쯤은 열등감을 느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언제 가장 큰 열등감을 느낄까. 대개 다른 사람의 지적이나 평가를 받을 때다. 특히 자신감이 부족하거나 마음이 여린 사람일수록 그 감정은 더욱 크게 다가온다. 늘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사... -
복숭아 향기에 취하고, 축제의 매력에 빠지다
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취재를 위해 주말 오후 세종 조치원복숭아축제장을 찾았다. 조치원복숭아축제는 세종시를 대표하는 여름 축제다. 이날은 폭염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무더운 날씨였다. 숨이 턱턱 막히는 더위 속에 '과연 많은 사람들이 축제장을 찾았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 -
[칼럼]교육은 변했지만 그리움은 남았다
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필자의 기억 속에는 지금도 잊히지 않는 사람이 있다. 바로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 담임을 맡았던 성○○ 선생님이다. 선생님은 공부도 열정적으로 가르치셨지만,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는 데 뛰어난 재주가 있었다. 호랑이와 ... -
“오늘도 수고했다”… 나 자신에게 건넨 위로
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인터뷰 약속이 있어 서둘러 준비를 마치고 충북 괴산으로 향했다. 세종을 출발할 때 하늘은 먹구름으로 뒤덮여 있었다. 금방이라도 빗방울이 떨어질 것 같은 흐린 날씨였다. 구름이 잔뜩 낀 탓인지 습도까지 높아 몸은 쉽게 지쳤고, 마음도... -
목소리는 최고의 명함이다
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사람마다 목소리는 모두 다르다. 듣기 좋은 목소리가 있는가 하면, 왠지 귀에 거슬리는 목소리도 있다. 우리는 흔히 목소리 하나만으로도 상대를 평가하곤 한다. 좋은 목소리를 가진 사람을 만나면 한 번 더 바라보게 되고, '나도 저런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졌으면 좋겠다'... -
[데스크칼럼] 거대한 사업보다 빛나는 괴산의 세심한 행정
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살인더위'라는 말이 더 이상 과장이 아닌 시대다. 연일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고, 경남 양산에서는 기상관측 이래 최고 수준인 42도까지 치솟으며 기록적인 무더위를 보였다. 이제 우리나라의 여름도 아프리카나 유럽 못지않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