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온 총괄취재본부장
우리나라가 전대미문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최근 12.3 비상계엄 여파로 고물가, 고금리, 수출 부진의 삼중고가 심화되는 가운데, 국내 정치는 혼란과 불확실성으로 얼룩지고 있다.
경제가 찬얼음판 위를 걷는 상황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는 이는 다름 아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다.
연말 특수에 기대를 걸었던 이들에게 비상계엄은 예상치 못한 복병으로 다가왔다. 예약 취소가 잇따르고 손님 발길은 크게 줄어 매출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매출 하락은 고스란히 인건비와 월세 미지급으로 이어져 많은 이들이 폐업 여부를 고민하는 처지에 놓였다. 비상계엄 이후 매출이 절반 이상 줄었다는 자영업자들의 하소연이 이어지고 있으며, IMF 외환위기보다 경제 상황이 더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수출기업들 또한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과 해외 거래처 계약 악화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기업의 자금난은 문을 닫는 기업 수를 증가시킬 것이며, 이는 경제 전반에 심각한 연쇄 충격을 초래할 것이다. 지금과 같은 정치적 혼란이 지속된다면 경기 회복은 요원하며, 국민의 삶은 더욱 위태로워질 수밖에 없다.
정치권의 책임은 무겁다. 국민이 고통 속에서 신음하고 있는 이때, 정치권은 여전히 정쟁에만 몰두하고 있다. 말로는 국민을 위한다면서 정작 국민의 고통을 외면하는 모습은 국민의 분노를 사기에 충분하다.
대한민국이 침몰 위기에 처한 지금, 정부와 정치권은 당리당략을 멈추고 협치를 통해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국민은 더 이상 정치권의 끝없는 싸움과 무책임을 지켜볼 여유가 없다. 정치권은 국민의 고통을 헤아리고, 경제 회복과 사회 안정이라는 본연의 책무를 다해야 한다.
정치는 국민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국민은 정치권의 혼란과 무능력에 지쳐 있다. 이제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대립이 아닌 협치로 국민의 삶을 구해야 한다.
싸움을 멈추고, 협력하여 경제 위기 극복에 전념하라.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때 비로소 대한민국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정치권은 국민 앞에 부끄럽지 않은 정치를 보여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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